25년 11월 10일(월) 새벽기도
본문: 로마서 2:25-29
<본문>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해설>
바울은 지금 모든 사람을 죄 아래에 둡니다. 이방인뿐만 아니라 심지어 유대인들까지 죄 아래에 둡니다. 유대인들이 들으면 어떻게 할까요? 발끈 할 겁니다. 유대인들에겐 율법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이 왜 망했는지 잘 압니다. 율법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 유대인들은 율법에 열심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율법을 잘 알았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따라 메시야를 소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런 유대인들을 죄 아래 둡니다. 죄인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저주가 하늘로부터 그들에게도 임했다고 선언합니다. 유대인들이 들으면 황당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유대인들이 핑계치 못하도록 하나씩, 하나씩 그들의 모습을 나열합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바울은 유대인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할례를 베푸시면서,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 삼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들을 구원하사 하나님 백성 삼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에게 십계명의 말씀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입니다. 하늘의 복을 흘려보내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신약시대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생각해보십시오. 율법을 소중히 여기며, 지킨다고 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들의 모습에서 하나님 나라를 찾아볼 수 있나요? 그들은 율법에 순종한다고 말하지만, 가난한 자들의 재물을 빼앗고, 자신들의 유익을 챙겼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하나님 나라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통해 자기 의만 드러냈을 뿐입니다. 자기 자랑입니다. 정작 하나님 율법을 통해 드러나야 하는 의와 인과 신은 버렸습니다! 그들은 외식했습니다. 외적으로는 율법을 잘 지키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그들의 삶은 이방인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이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8-29절을 보십시오.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바는 새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이 아닌 마음에 할례를 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새 마음을 주시고, 그 마음에 성령으로 율법을 새겨, 말씀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 말씀에서 멀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백 그대로입니다.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 누구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 17:9)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이 이렇게까지 말씀하는 이유는 유대인을 정죄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옛 언약이 아닌 새 언약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아 진짜 하나님의 백성! 진짜 이스라엘로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우리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외칩니다. 세례를 받은 우리를 향하여, 구원 받은 하나님 백성답게 살고 있는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소망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주의 사랑을 받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새벽에도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합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 안에서 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십니다. 우리는 새 언약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를 통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십니다. 이 큰 구원의 은혜를 입었음에도, 세상 사람들처럼 내 자신의 행복, 내 가족의 유익만 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시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와 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나라를 소망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우리 가정, 회사, 사회에서 더욱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때론 어리석게 보여도, 바보처럼 보여도, 손해 보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하나님 말씀이 악을 이긴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힘을 내야 합니다.
이 말씀으로 자신을 비춰보십시오. 유대인들처럼 종교적 형식에만 안주하고 있다면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그리스도를, 성령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이 큰 은혜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 나라를 살게 하사, 그 나라의 복을 누리며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삼위이신 한 분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이 참된 믿음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 백성 답게, 새 마음을 가진 하나님 자녀 답게, 주께서 주신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종교적 외식에서 벗어나 참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세상이 주는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