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로마서 1장에서부터 시작한 구원의 서정,
그 ‘절정’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 절정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이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낼 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31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3:31)
바울 사도는
우리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확실함을
바로 이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니
우리를 대적할 자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3-34절에서는
바로 그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택하신 분은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의롭다 선언하신 분도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죗값을 대신하시기 위해서
친히 죽으신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분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서
바로 그 성부 하나님을 향해
간구하고 계시는 이는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구원이 터 잡고 있는 토대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구원이 발 딛고 있는 확실한 반석입니다.
바울 사도가 제시하는 구원의 확실함에
우리의 어떠함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질, 능력, 열심, 노력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제시되지 않습니다.
바울 사도가 제시하는 구원의 확실함은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구원은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구원은 흔들립이 없습니다.
그 어떤 것도 대적할 수 없고,
그 어떤 것도 끊어 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구원이
확실하고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우리가 그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32절 말씀이
일종의 단서를 제시해 주는데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3:32)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고, 능력 없는 우리,
나아가 진노와 저주를 받아 합당한 우리를
구원하고 건져 내시기 위해서
친히 자기 아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온 우주 만물, 모든 피조물을
다 합친 것보다도 값지고 소중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와 같은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대속의 제물로 친히 내어주셨습니다.
이 결정과 이 선택이 지닌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목숨값과 맞바꾸실 만큼
우리를 아끼시고 사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아들의 목숨값을 내어줄 만큼
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자질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열정과 마음과 노력이
우리를 그 수준에 이르게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하나님의 긍휼이,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그 일을 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바로 그 아들의 이름을 받은 자들로
지금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아들을 내어주시며 보여주신
그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들로
지금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예배를 통해서
더욱 분명하고 확실하게 확인해 나갑니다.
세례를 통해 확인받고, 인침을 받았습니다.
성찬을 통해서 몸소 참여하고, 체험합니다.
설교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분명하게 깨우쳐 갑니다.
바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곳이 교회요,
이 일이 살아 생생하게 전달 되는 현장이 예배입니다.
그렇게 교회와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받고 참여하게 된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갑니까?
오늘 본문 37-39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3:37-39)
지금 읽은 이 말씀에서
바울 사도가 제시하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의
모습과 특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담대함’입니다. ‘승리와 확신’입니다.
지금 바울 사도가 제시하고 있는 이 말은
로마 제국 속에 박해의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35-36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들은 환난과 곤고와 박해와 기근과 적신,
곧 헐벗은 상태와 위험과 칼날 앞에 서 있습니다.
죽음을 지근거리에 두고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형편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 사도가
이토록 ‘담대’하고 ‘당당’한 태도를
성도들에게 요청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승리와 확신’을 선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를 내어주시는 것으로
우리를 향해 베풀어주시고 보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덕분입니다.
바로 그 은혜와 사랑에 대한 확신이
박해와 곤고와 핍박과 고통 속에 있던 성도들을 향해
담대함과 승리에 대한 확신 가운데
살아갈 것을 권하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로마 교회 성도들을 향한
바울 사도의 이 권면과 도전은,
지금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권면과 도전입니다.
사업이 어렵고, 승진에서 누락 되고,
집값이 떨어지고, 자녀의 진한과 진로가 늦춰지고,
나이가 들고, 건강이 쇠약해 진다 하더라도,
우리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이유를 지닌 자들입니다.
이 믿음과 이 확신 가운데,
오늘 하루를 담대함으로, 승리한 자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기분, 사람들의 평가,
우리가 마주하는 형편과 현실에 따라
흔들리고 좌지우지 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크신 사랑과 은혜로 사랑해 주신
그 사랑을 받은 자라는 확신 속에서
하나님 자녀로서의 확신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제목]
1. 아들을 내어주시는 것으로 보여주신 그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승리한 자로서의 담대함으로 주어진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 되도록.
2. [주보] 위정자들이 각자의 당론과 진영 논리를 펼치는 것에 혈안이 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계획하게 하시고, 더욱 안전하고 평안한 나라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