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1월 17일(토) 새벽기도
본문: 요한복음 1:29-42
<본문>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해설>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고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나오십니다. 예수님은 평범했습니다. 세례 받으러 나온 한 사람일 뿐입니다. 세례 요한도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전혀 몰랐습니다. 31절을 보십시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33절도 보십시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그런데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32절을 보십시오.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이를 통해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푼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1절을 보십시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드디어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세례 요한은 바로 이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자입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그림자입니다. 진짜 세례를 주시는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이 그리스도가 누구인가요? 갈릴리 나사렛에서 온 예수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예수님은 이제 물이 아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예언한대로,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베푸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사역은 세례 요한이 외친 말과 관련이 있습니다. 29절을 보십시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어린 양! 유대인들에게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어린 양은 유월절 어린 양 밖에 없습니다. 유월절 어린양! 이스라엘은 이 유월절 어린양을 통해 애굽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의 선포는 바로 이 사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분이십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의 선포를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유대인이 아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라고 부릅니다. 여기 지고 간다는 말은 제거한다, 치워버린다는 뜻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치워버리시는 어린 양이십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어렴풋하게 봅니다. 어린양은 자신의 피로 이스라엘을 대속했습니다. 예수님도 어린양처럼 죽으실 것입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넘어 세상을 위해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진짜 애굽인, 진짜 바벨론인 죄와 사망으로부터 온 세상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제 세례 요한은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이제 자신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의 역할은 예수님을 증언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예비하는 데 있습니다. 세례를 통해 요한은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나사렛에서 온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례 요한은 모든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합니다!
그 첫 장면이 제자 두 사람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외칩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에 두 제자는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 중 한 사람 안드레가 그의 형제 시몬에게 또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41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두 제자의 모습을 보십시오! 요한의 증언을 신뢰합니다. 가서 보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따릅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도 다 알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고백합니다. 시몬 베드로 역시 예수님을 따릅니다!
성도 여러분! 세례 요한의 모습을 보십시오. 세례 요한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드러냅니다. 이것이 세례 요한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오직 예수님을 나타내는 공동체입니다. 예배도 그렇고, 말씀도 그렇고, 우리의 찬양, 우리의 구제, 우리의 기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사실은 예수님을 증언하고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잘남, 우리의 공로는 전혀 없습니다. 교회는 우리의 잘남이 아닌, 오직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증언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세례 요한의 두 제자처럼,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믿어지느냐, 믿어지지 않느냐는 느낌과 감정보다 말씀이 증언하고, 교회가 선포하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따르기를 바랍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도 다 치워버리시지 않으셨습니까?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우리가 이미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통해 이 은혜를 받아 누리지 않았습니까? 우리에겐 자랑할 거리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그러니 나의 경건, 나의 거룩, 나의 노력, 나의 공로는 멀리 던지시기 바랍니다. 더 수고하고, 더 감사하고, 더 은혜를 고백하는 삶으로, 말로 예수님만 자랑하기를 바랍니다. 일상의 삶 가운데서도,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만 나타내고 자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복을 회복시켜 주셔서, 삶과 입으로 예수님만 자랑하며 살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예배의 은혜와 하늘의 복을 더욱 사모하고, 주님께 나오는 날을 기쁨으로 준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