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4월 23일(월)
<생각하기>
주기도의 ‘우리’ 청원을 좀 유치하게 표현해 본다면 매일 먹이시고 매일 용서하면서 매일 보호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참 뻔뻔해 보입니다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요. 왜냐하면 ‘아빠’에게 요청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자녀라는 특수한 관계에서는 위의 요구들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나도 이상할 게 없지요. “어제 해줬으니 오늘은 없다” 그러지 않습니다.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또 오늘의 몫이 있습니다. 주기도는 하나님이 ‘아빠’인 자의 기도입니다. 따라서 본래는 예수님만이 드릴 수 있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그걸 우리에게도 주셨단 말입니다. 즉 우리도 ‘자녀가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어떻게요?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길게 말할 필요 없지요? 주기도는 구원을 전제로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을 고백하는 자들에게 주신 기도예요.
<묵상하기> 갈라디아서 4장 4-7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기도하기>
아빠 하나님!! 제가 부르짖는 그 분이 하나님이고, 아빠 되심에 감사드립니다.
감히 아빠라고 부를 수 없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존재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나의 아빠가 되셨기에, 그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에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은혜까지도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경륜에 찬양을 드립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빠 하나님과 무시로 대화하고, 그 대화를 통해 아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삶의 현장에서 적용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예수님 닮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음을 받는 것이 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주기도는 하나님이 ‘아빠’인 자에게 구원을 전제로 주신 기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 역시 하나님이 ‘아빠’인 자로 구원을 전제로 합니다.
1) 아빠 하나님을 찾고, 아빠 하나님을 만나고, 아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부담이 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 아빠 이십니다. 부담 갖지 말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2) 기도의 자리가 부담된다면, 왜 부담이 되는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뭔지?를 찾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황과 여건을 변화시킵시다.
3) 무엇보다도, 나의 구원을 점검합시다. 진짜 구원인지, 가짜 구원인지? 진짜 구원을 받은 자가 주기도문처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