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07월 03일(월)
본문: 베드로전서 1:13-25
<본문>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본문해설>
“진리에 순종함으로”
베드로 사도는 말씀 가운데 “서로 사랑하라”합니다.
22절 말씀입니다.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그런데 22절 전반부까지 주목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진리를 순종함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단순히 감정대로, 끌리는대로 사랑하라 하시지 않으십니다.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이 깨끗하여졌으니, 이를 근거로 하여,
사랑하라 하십니다.
그렇다면, 진리는 무엇입니까? 함께 읽은 18-19절을 보시길 바랍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이것이 바로 교회가 가진 진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은이나 금을 가진 것으로 ‘구원’받고자 합니다.
부자가 되는 것을 부러워하고,
부자만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교회가 받은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얻은 구원’입니다.
세상으로서는 알 수도 없고, 가질 수도 없는 구원입니다.
은과 금으로도 살 수도 없습니다.
죄와 사망과 영원한 저주에서 자유를 얻고 생명을 얻는 구원입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흘려주신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피로 얻습니다.
이것으로서 교회는 산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오늘 읽지 않았지만, 1:3을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예수님은 우리를 하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땅으로 끝나 멸망할 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산 자이며,
또한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살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소망입니다. 영원한 소망이기에, 산 소망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대속을 받았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의 산 소망으로 살게 해주신 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진리입니다.
이 진리를 굳게 붙잡고, 16절에 말씀처럼,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모든 행실에서 거룩함을 추구하는 사람.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진리를 기억하며,
깨끗하게 해주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가기를 소원하는 사람,
이 사람이 바로, 깨끗한 형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세상에서 사랑, 사랑 말을 많이 말하지만,
참 사랑은 진리를 붙잡고 살아가는 거룩한 주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들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라”
세상에서 사랑은 다양한 입장에 따라서,
각자의 취향과 기호에 따릅니다. 측은한 감정을 사랑이라 하기도 하고,
어려운 사람을 잘 도와 주는 것을 사랑이라고도 합니다.
성경은 진리를 순종함으로 깨끗하게 되어, 거짓없이 사랑하게 되었으니,
진리로 다른 사람을 인도하고, 이끌어 오는 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사랑은 다른 이들을 복음으로 이끌어 옵니다.
우리는 ‘진리’가 사랑의 기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랑은 세상과 다릅니다.
때때로 보이는 모습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서로 친밀하고 가깝습니다. 함께 나누고, 베풀어 줍니다.
어려운 상황과 형편에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돕습니다.
세상도 이런 모습으로 서로 사랑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초가 다릅니다. 근원이 다릅니다.성도의 사랑의 시작은 바로 ‘진리’입니다.
단순히 친밀함, 나눔이 목적이나 기초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구원,
먼저 십자가에 달리셨고, 죄인된 우리의 모든 문제를 짊어지신 복음입니다.
이 복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시작이며,
이 복음으로 이끌어 오는 모양으로 사랑은 나타납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는 다른 이들을 사랑합니다.
바로 우리에게는 없는 하나님께로 받은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세우는 공동체”
이러한 사랑으로 성도된 우리는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사랑으로,
가정을 세워나가선 안됩니다.
결국 세상과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가정으로 세워질 뿐입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장, 이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하며,
집안과 조건을 갖춘 배우자를 만나야 한다며 심사하고 따져 묻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자녀를 사랑한다며 자녀들에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다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함께 악해져갈 뿐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순종함으로” 가정과 자녀를 세워나가야합니다.
때론,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 가치에 더 끌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본성적으로 끌리는 사랑과 다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라도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도록 하며,
함께 진리의 길을 걸어 가는 가정으로 세워가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진리를 가르치며, 가정을 세우고자 할 때,
강압적이거나 권위적인 모습 혹은 주인처럼 이끌고자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방법과 모습조차, 진리로 사랑해야 합니다.
먼저 희생하며, 먼저 낮아지고,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먼저 종이 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교회를 생각해볼 때,
우리는 스스로 가진 사랑으로 교회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참 다양한 사람이 모입니다. 교역자들만 해도 그렇습니다.
교역자들 7-8명이 뭉쳐서 함께 식사를 하러 가거나 카페를 가면,
“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조합인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일까”
사람들은 종종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교역자들도 그러한데, 교회는 전체로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공원같은데 지나가다, 다양한 사람의 조합을 보면
의례히 속으로 “교회에서 왔나부다”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 관심사도 다르고, 가정환경, 직업, 배경,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서로 사랑한다고 했을 때,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쉬이 다투고, 서로 맞을 리는 없고, 서로 쉽게 포기할 것입니다.
성경에 따라서, 진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서 모인 모임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무리입니다.
진리를 기초하여 깨끗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진리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서로 맞지 않더라도, 마음이 상한 일이 생기더라도,
다투었다고 하더라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사랑을 기억하며, 함께 진리 안에서 세워져 가기를 바라고,
말씀 안에서 교제하며,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세워주는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성경이 가르쳐주는 진리를 기억하며,
깨끗한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기에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 깊은 묵상을 원하시면, 2021년 08월 22일 주일오전 설교 "진리를 순종함으로 서로 사랑하라!"를 다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진리를 기억합니다. 먼저 나에게 주신 놀라운 구원,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을, 그리스도의 피와 대속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으로 나도 거룩한 사랑, 진리를 따르는 사랑으로 형제자매를, 우리 가족을, 또한 교회를 사랑하며, 사랑으로 세워가게 하소서.
2) 교회 공적 기도제목입니다. 어제 함께 받은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우리를 한 몸으로 부르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삶을 살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