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1(토) 새벽기도
본문 - 갈라디아서 3:15~18
<본문>
15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16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17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18 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본문해설>
1. 성경을 차근 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갈라디아서 말씀을 천천히 묵상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읽다 보면, 바울이 신중하게 구약의 본문들을 하나 하나 언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도 살폈지만, 바울 사도는 의도적으로 아브라함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를 꺼내면서,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이 복을 받을 것을 말하였습니다. 즉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방인들조차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이 창세기의 내용입니다.
이어지는 본문을 보아서도 마찬가지이지요. 바울 사도는 한 가지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뿌리로 둔 자들과 율법의 행위에 뿌리를 둔 자를 비교하였습니다. 7절과 9절을 보면 믿음으로 말미암는 자들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믿음을 뿌리로 둔 갈라디아 교회를 뜻합니다. 10절을 보면 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들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율법의 행위에 뿌리를 둔 자들입니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을 비교하면서 믿음에 뿌리를 둔 자들은 아브라함의 복 안에 있고 율법의 행위에 뿌리를 둔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다고 바울 사도는 말하였습니다. 그런데요. 두 부류의 사람들을 어떻게 비교하고 있는가요? 구약의 내용으로 비교하였습니다. 믿음에 뿌리를 둔 자들을 향해서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연결하여 말하였습니다. 율법의 행위에 뿌리를 둔 자들을 향해서도 아브라함 이야기에 나오는 저주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구약의 아브라함에 대한 본문이 복과 저주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복을 받는 자는 믿음에 뿌리를 둔 자이고 아브라함 본문에 나오는 저주 아래 있는 자는 율법의 행위에 뿌릴 둔 자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바울 사도는 “누가 하나님의 백성인가”를 구약이 가르친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시대로 말하자면 이런 것이지요. 성경을 차근 차근 설명해주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가다 보면, 믿음에 뿌리를 둔 우리들의 구원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을 차근 차근 읽다 보면 믿음에 뿌리를 둔 자가 복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율법의 행위나 자신의 공로에 소망을 두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믿는 우리들을 위로하십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참된 복이 있음을 우리 하나님은 성경으로 지금도 교훈하십니다.
2.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봅시다. 바울 사도는 아브라함 본문을 갈라디아 교회의 형편과 연결지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가 받은 복이 아브라함이 받은 복과 같다고 연결지어 말하였습니다. 그러면 이런 의심스러운 질문도 가능하겠지요? 아브라함이 받은 이 복이 취소될 가능성은 없는가? 아브라함이 받은 복의 내용이 이후에 법이 바뀌어 취소될 여지는 없는가?
그러하기에 바울 사도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과 이후에 주어진 율법과의 관계를 설명하였습니다. 설명한 내용이 15~18절이고, 19절에서 25절 말씀으로 한번 더 설명하였습니다. 15~18절을 보십시오. 바울 사도는 아브라함이 받은 언약과 사백삼십년이 지난 뒤에 있었던 율법을 비교하였습니다. 이런 것이지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창세기의 주요 내용이지요. 이후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후의 율법은 취소하지도 못하고 효력이 없게 하지도 못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내용이 있으니, 이후의 율법은 먼저의 약속 안에서 가치가 있고, 먼저의 약속 안에서 효력이 있다.
그러니 이어지는 18절에서 바울 사도는 결론적으로 어떻게 말하는가요? 만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만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갈라디아 교회가 받은 상속물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유업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우리 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상속받은 재산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정리하자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있고 이 약속을 이후의 율법은 폐기하지도 못하고 헛되게 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약속은 효력있게 역사하여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효력있는 선물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하니 믿음이 있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믿음을 뿌리로 삼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선물로 받습니다.
<기도하기>
1. 성경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 성령 하나님 일하여 주셔서,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이 현대를 살아가는 교회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2. 내일은 임직식이 있습니다. 부름을 받은 일꾼들이 주님의 부름에 순종하여 주님의 뜻에 따라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게 하소서.
3. 교회공동기도제목(토) -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예배와 성도의 교제가 풍성한 주일을 사모하여 준비하며 나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