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
교회에 모이는 장년에 비하면 청소년은 그리 많지 않다. 교회마다 유초등부는 그런대로 모이지만 중고등부에 올라가면서 현격히 줄어들다가 대학청년부는 유명무실해지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처럼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회학교가 급격하게 축소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공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모든 공교육에서 종교를 배제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교육의 종교적 중립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 교육받는 사람의 특성, 진리의 성격 등은 모두 종교적인 대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현대 기독교 교육, 노르만 하퍼) 그럼에도 부모들은 공교육에서는 지식교육을 하고, 교회나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하면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한다.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명목 하에 하나님을 부정하기 위해 나타난 인본주의가 공교육을 장악했으며, 이로 인해 인본주의가 아니 인본교가 공교육의 모든 과목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주입되고 있다. 이것의 증거로 공교육의 모든 교과를 통해 철저하게 인본교를 주입받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부모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신앙을 저버리고 인본교를 따라 살아가는 것을 들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언젠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올지라도 얼마나 아까운 시간과 재능이 허비되는가? 이는 부모에게 무종교 교육을 할 것인가 아니면 기독교 교육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인본교 교육을 할 것인가 아니면 기독교 교육을 할 건인가의 선택만이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가? 성경은 부모들에게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처럼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라고 명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교육은 주의 교훈과 훈계를 따라 이루어져야한다. 그러나 세상은 ‘무엇을 기초로 가르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인본주의라고 답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자녀들이 받고 있는 공교육은 인본주의를 기초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성경은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은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 1:16)같이 만물이 예수님으로 말미암고 예수님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선포한다. 모든 만물뿐 아니라 나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고백하는 신본주의가 기독교 교육의 기초이다.
주의 교훈과 훈계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처럼 온전한 진리인 성경만이 온전한 교육을 가능케 하며, 온전한 교육만이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한다. 우리들이 매일 접하는 뉴스를 통해 더 큰 죄를 범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은 인본주의에 기초한 교육이 철저하게 실패하였음을 증언한다. 이와 같은 인본주의 교육의 처절한 실패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교육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결과이다. 따라서 자녀교육은 하나님의 진리인 성경을 기초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위에서 살펴본 대로 대부분의 교회학교가 서서히 붕괴하는 주요 원인은 공교육을 통해 인본주의가 강력하게 자녀들에게 심어지며, 부모들이 성경보다는 성적을 더 중시하여 주의 교훈과 훈계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잠 1:29-31)의 결과처럼 도처에서 터져 나오는 비리들은 인본주의와 성적에 의해 지배되는 교육이 철저히 실패되었음을 증언한다. 이제 모든 교육의 기초는 신본주의와 성경으로 회복되어야한다.
갓패밀리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