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로 대흥교회를 떠나게 되네요.
1993-2002년 학업을 마치고 청주로 첫번째 소명 직장생활을 위해 떠났었고
2009-2012년 두번째 학업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두번째 소명 사역을 위해 떠납니다.
2번 다 돌이켜보면 교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일일이 감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사도행전 20:32 말씀을 보면 바울 사도는 에베소 장로들을 '주와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합니다.
사도행전 14:26을 보면 안디옥 교회가 바울 전도팀을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구요.
서로의 미래를 그분께 부탁드리는 신앙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능력과 한계를 넘어서는 영역은 그분의 은혜 말고는 의지할게 없으니까요.
저희 가족은 7월24일(화) 오전10시30분 비행기로 인도네시아로 들어갑니다.
인도네시아에선 보안 문제로 '선ㄱㅛ사' 호칭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혹시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하시게 되면, 어색하더라도 '임인규 선생님, 유승경 선생님'으로 불러주세요.
저도 대흥교회를, 그리고 기도의 부담을 주신 이들을 하나님의 은혜에 꾸준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가정도 그분께 부탁드려 주세요.(201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