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7월 21일(금)
<생각하기>
외식의 기도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라면, 이방인의 기도는 하나님을 부리려는 것입니다. 그들이 기도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가 아니라 ‘소원성취’입니다. 그들은 기도를 ‘신을 부리는 비법’으로 생각합니다. 그게 주님이 지적하시는 ‘중언부언’의 의미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 역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오늘날도 교회 안에서 적잖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위 기도자들, 은혜자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의 비법, 기도의 응답을 받는 비결 등의 책이 잘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일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이 더욱 이런 영향의 결과를 잘 드러냅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위험하고 심각한 오해입니다. 기도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비법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분의 뜻을 알며 순종하기 위한 선물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가 실패입니까? 바울이 세 번이나 자기 병을 위한 기도한 일이 거절된 것도 실패입니까? 아닙니다. 그 기도들이야말로 위대한 성공입니다. 기도에는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곧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묵상하기>
삼하 7:27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기도하기>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함께 일하신 예수님을 찬송합니다. 그 아들의 영으로 오사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찬송합니다.
영원 전부터 작정하신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해 행하시며, 말씀하사 그 백성을 불러 그 비밀을 계시하시니 감사합니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놀라 감사하며, 그 말씀으로 인하여 간구할 마음을 얻은 것과 같이, 이제는 우리의 귀도 열어주사 말씀을 듣고 간구할 마음을 얻게 하소서. 삼위 하나님께서 일하시니 우리도 일하게 하시고, 그 일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게 하시고 일하게 하소서.
<순종하기>
더욱 참되게 기도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간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의 기도가 교만의 자리에서 외치는 명령이나 요구가 아니라 겸손의 자리에서 구하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작정의 성취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묵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삼하 7:27에서 “다윗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기뻐하며 감격하여 간구할 마음을 생긴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나라의 계획을 들려주셔서 우리에게도 간구할 마음이 생기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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