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4월 13일(토)
<생각하기>
용서의 사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에도 손에 못자국과 옆구리에 창 자국을 그대로 가지고 계셨지요. 용서하기 위해 얻은 상처는 위대한 훈장과 같습니다. 주님을 닮은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 한 주간이 여러분들에게 아무 일 없이 지나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 주일에 예배의 자리로 다시 올 때 예수 닮은 상처를 가지고 오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그 상처를 어루만지며 “너는 나를 닮았구나!”하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묵상하기>
눅6: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내 마음을 괴롭게 한 사람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습니다. 기도의 자리에 앉아서 그 사람을 생각할 때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악할 수가 있지라며 그 사람에 대한 분노만 쏟아져 나옵니다. 용서하라는 주의 말씀을 들었지만 그 사람을 용서할 마음이 제 안에 생기지가 않습니다.
이런 나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불쌍히 여겨주소서. 그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져주소서. 상한 마음을 치유하여 주소서. 주님이 나의 마음을 만져주지 않으시면, 주님께서 내 마음을 고쳐주지 않으시면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 닮아 나도 용서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 시간들이 결코 만만치 않지만 끌어안고 울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용납하며 안을 수 있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종하기>
1. 누군가를 용서하기 위해 애를 쓴 경험이 있습니까?
2. 예수님이 나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말이 하나의 문구처럼 되어서 그 고뇌와 고통이 얼마나 깊고 컸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3. 나는 피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지만 하나님은 내가 용서하지 못한 그 사람을 곁에 두시거나 생각나게 하시거나 어떻게든 부딪히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피하지 마시고, 도망치지 마시고, 모른 체 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씨름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