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5.(금) 새벽기도
본문:요한복음12:1-11
설교자: 조지현 목사
<본문>
요한복음 12:1-11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본문해설>
1.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한 마리아의 선행(1-3, 7-8)
마리아는 미리 준비해둔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습니다. 그녀는 소중한 향유를 주님께 드렸습니다. 그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죽음을 인식하고 있었고, 그 죽음의 가치까지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예수님의 가르침을 귀담아 듣고 청종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복음의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특별한 것을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복음의 말씀을 통해 그녀는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주님을 향한 사랑의 섬김으로 그 은혜에 대해 반응하였습니다.
2. 가룟 유다의 속마음(4-6)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찬물을 끼얹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가룟 유다였습니다. 그는 3년 동안이나 예수님을 따라 다녔고 가르침을 받았지만,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가 하는 행동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오히려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넘겨버리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향유를 예수님께 바친 마리아를 질책합니다. 가난한 자들에게 그 돈을 나누어 주는 게 옳다며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을 비난합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그가 원했던 것은 그 돈을 가로채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섬김은 도저히 찾아 볼 수 없고, 돈의 노예가 되어 있는 유다의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모습이 엿보입니다.
3. 나사로까지 죽이려 함(9-11)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던 유대인의 큰 무리는 이제 나사로까지 죽이려 합니다. 나사로의 존재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어, 그들의 권력이 뒤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권력욕에 눈이 멀어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그를 따르는 자도 죽이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기도하기>
1. 예수님을 향한 섬김이 우리의 삶에 지속적으로 더해질 수 있게 하옵소서.
2. 우리 자신의 유익에만 몰두하여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