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4(목) 새벽기도
본문: 요한복음 11:45-57
설교자 - 권준 목사
<본문>
요한복음 11:45~57
John 11: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John 11: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John 11:47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John 11:48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John 11:49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John 11: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John 11:51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John 11:52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John 11:53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John 11:54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John 11:55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John 11:56 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John 11:57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본문해설>
성경에 기록된 이적은, 이적 그 자체가 목표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흘 동안 이나 죽어 있었던 나사로가 살아난 사건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일을 보았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일을 바리새인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공회를 모으고, 흉계를 꾸밉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공모를 합니다.
지금 이 사람들은, 예수님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예수님을 따랐지만, 결국 예수님을 배척했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는 것을 보면, 예수님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고 성경이 예언한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확인하고 말씀에 비추어 살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을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는 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민족이 망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말합니다(11:50). 가야바의 이 말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흉계였지만, 그 말만은 진리였습니다. 자기 백성을 대신하여 죽으시는 예수님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11:51.52). 가야바의 어리석은 생각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 우리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과 같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현실과 상황에 맞추어 복음을 이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단지 이적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11:56). 예수님을 온전하게 알아서, 새언약의 시대를 여시고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께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기>
1.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더 잘 알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 주소서.
2. 부활하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누리는 삶이 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