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2(토) 새벽기도회
본문 - 창세기 35:16-36:14
<본문>
16 그들이 벧엘에서 길을 떠나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간 거리를 둔 곳에서 라헬이 해산하게 되어 심히 고생하여
17 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네가 또 득남하느니라 하매
18 그가 죽게 되어 그의 혼이 떠나려 할 때에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19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20 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21 이스라엘이 다시 길을 떠나 에델 망대를 지나 장막을 쳤더라
22 이스라엘이 그 땅에 거주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
23 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24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25 라헬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요
26 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27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류하던 헤브론이더라
28 이삭의 나이가 백팔십 세라
29 이삭이 나이가 많고 늙어 기운이 다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36: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9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
10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13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4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
<본문 해설>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언약을 새롭게 하십니다. 이제 야곱과 그의 가족은 벧엘을 떠납니다. 아버지 이삭이 있는 헤브론으로 갑니다. 가는 중에 라헬이 아들을 낳습니다. 베냐민을 낳습니다. 그리고 라헬은 죽습니다. 베냐민의 탄생은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질 것을 보여주는 마중물과 같습니다. 11명의 자녀들은 모두 이방 땅 밧단아람에서 낳은 자손들입니다. 베냐민은 가나안 땅에서 낳은 첫 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벧엘에서 약속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야곱과 야곱의 후손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셨습니다. 이 생육과 번성의 첫 열매가 베냐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야곱을 통해, 또한 야곱의 아들들을 통해 백성을 번성케 하실 것입니다. 그 확증이요, 시작이 베냐민입니다. 라헬이 죽는 일은 슬픈 일이나, 성경은 오히려 자손이 이어지고 있음을 말씀하므로, 소망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야곱이 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에, 에델 망대를 지나 장막을 쳤습니다. 그 땅에서 르우벤이 아버지 야곱의 첩 빌하와 동침합니다.
르우벤이 야곱의 첩 빌하를 취한 것은 성적인 범죄가 아닙니다. 빌하는 라헬의 종입니다. 라헬이 죽자마자 빌하를 취했습니다. 아버지의 첩을 취한 것은 아버지의 힘과 능력이, 가정을 돌보는 통치권이 자신의 것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르우벤은 지금 자신의 방법대로, 세상의 방법대로 장자권을 얻으려 합니다. 야곱이 이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다. 야곱은 아마도, 르우벤의 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언약을 들었을 때는 믿음으로 충만했을 것입니다. 뭔가 일이 다 잘 풀릴 것처럼 여겼을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지 않습니까?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으면, 뭔가 만사형통할 것 같은 기분이지 않은가요?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요? 바뀌지 않습니다. 야곱은 베냐민을 얻지만 라헬이 죽는 아픔을 경험합니다. 아들 르우벤이 자신의 힘으로 장자권을 소유하려는 일을 경험합니다. 슬프고 비참한 일들이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신실하십니다. 야곱에게 주신 약속을 이루어가십니다.
이삭이 죽고 에서와 야곱이 아버지를 장사합니다. 그리고서 36장은 에서의 족보를 기록합니다. 이 족보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말씀이, 36:5-7절입니다. 에서의 아들들은 가나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소유가 풍부해지자 야곱을 떠납니다. 그래서 택한 곳은 세일입니다. 이방 땅입니다.
반대로 야곱은 어떻습니까? 야곱은 이방 땅에서 아들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가나안으로 돌아옵니다. 누가 참된 하나님의 백성인가요? 땅과 혈통이 아닙니다. 믿음입니다. 언약입니다. 만일 에서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 하신 말씀대로, 야곱을 섬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약속의 땅에 머물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나 에서는 여전히 하나님의 언약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확증하고 붙듭니다. 연약하고 넘어지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야곱은 하나님을 붙듭니다. 슬픔과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계속해서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그 소망으로 계속 언약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거합니다. 바로 이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의 12지파가 흘러나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져갑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은 우리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해도, 여전히 슬프고 아픈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만납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영원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 자손들에게도 소망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를 지켜 줍니다. 연약하고 넘어져도 야곱처럼 언약의 말씀을 떠나면 안됩니다! 그 말씀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이삭의 장자인 에서와 야곱의 장자인 르우벤을 보십시오. 육신으론 장자일지 모르나 하나님 나라에선 멀어집니다. 에서는 언약 밖으로, 르우벤은 장자에서 떨어집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저절로 그 은혜가 우리의 것이 된다는 미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방법으로 은혜를 받으려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들려주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넘어지나 쓰러지나 그럼에도 우리를 불러 주시는 은혜에 기대어, 계속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아닌, 말씀이 우리를 지켜 줍니다.
야곱만 파란만장한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니 더욱 영원하며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말씀이 나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그 손자들까지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소망함으로 말씀을 가까이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영원하며 변치 않는 것은 하나님 말씀 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2. 하나님 말씀의 은혜에 믿음으로 반응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에서처럼, 르우벤처럼 세상의 방법으로 살며, 주께서 주신 은혜에서 떨어지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3. <주보 기도제목> 말씀을 사모하며 주일을 기다라며 준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