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0(토) 새벽기도회 본문 - 에스라 10:!8-44
<본문>
18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
19 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20 또 임멜 자손 중에서는 하나니와 스바댜요
21 하림 자손 중에서는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엘과 웃시야요
22 바스훌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였더라
23 레위 사람 중에서는 요사밧과 시므이와 글라야라 하는 글리다와 브다히야와 유다와 엘리에셀이었더라
24 노래하는 자 중에서는 엘리아십이요 문지기 중에서는 살룸과 델렘과 우리였더라
25 이스라엘 중에서는 바로스 자손 중에서는 라먀와 잇시야와 말기야와 미야민과 엘르아살과 말기야와 브나야요
26 엘람 자손 중에서는 맛다냐와 스가랴와 여히엘과 압디와 여레못과 엘리야요
27 삿두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엘리아십과 맛다냐와 여레못과 사밧과 아시사요
28 베배 자손 중에서는 여호하난과 하나냐와 삽배와 아들래요
29 바니 자손 중에서는 므술람과 말룩과 아다야와 야숩과 스알과 여레못이요
30 바핫모압 자손 중에서는 앗나와 글랄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다냐와 브살렐과 빈누이와 므낫세요
31 하림 자손 중에서는 엘리에셀과 잇시야와 말기야와 스마야와 시므온과
32 베냐민과 말룩과 스마랴요
33 하숨 자손 중에서는 맛드내와 맛닷다와 사밧과 엘리벨렛과 여레매와 므낫세와 시므이요
34 바니 자손 중에서는 마아대와 아므람과 우엘과
35 브나야와 베드야와 글루히와
36 와냐와 므레못과 에랴십과
37 맛다냐와 맛드내와 야아수와
38 바니와 빈누이와 시므이와
39 셀레먀와 나단과 아다야와
40 막나드배와 사새와 사래와
41 아사렐과 셀레먀와 스마랴와
42 살룸과 아마랴와 요셉이요
43 느보 자손 중에서는 여이엘과 맛디디야와 사밧과 스비내와 잇도와 요엘과 브나야더라
44 이상은 모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라 그 중에는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더라
<해설>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하신 바와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항상 은혜로 언약을 주시고, 거룩한 말씀을 주권적인 섭리로 역사 가운데 이루어 주시는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여상하시어, 말씀대로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예레미야 29:10-14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10절)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은 신실하지 못합니다 놀라운 은혜의 역사 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은 죄를 사랑하는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이방인의 가증한 것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9:1-2).
다른 신을 섬기는 여인들과 결혼하여, 지방에 유력한 자들에게 유익을 얻었습니다(10:11). 단지, 이 땅에 평화와 행복한 삶을 구했습니다(9:11).
이와 같이, 이방 여인과의 혼인을 금하는 것은 순수한 혈통이나, 민족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방 여인과 결혼한 긍정적인 예들은 성경에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보아스는 모압 여인 룻과 혼인했습니다.
하지만 에스라서에 이방 여인들은 다릅니다. 우상을 버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과 결혼한다는 것은 다른 신과 다른 풍습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관계를 버리는 일이었습니다 언약에 대한 불성실이며, 반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에스라와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신실하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서 다시 신실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그래서 이교도와 혼인한 사람은 아내와 자식을 내보기로 결의했습니다(10:3).
이교도와 결혼 사람을 조사하는 팀이 꾸려졌습니다. 그리고 성실히 조사에 임합니다. 10장 14-17절 말씀에 나옵니다. 그 결과물이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입니다. 이름을 붙인다면, “이방 여인과 혼인한 백성의 실태 조사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보고서입니다. 대제사장 가문에서 시작해서,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 그리고 일반 백성이 이어서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이를 통해 타락은 이스라엘 전역에 뿌리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라의 개혁은 온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는 일이었습니다.
44절을 보시면, 이들 중에는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습니다. 그들을 내보내는 것은 인간적인 정에 어려운 일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신실하기 위해서 살을 떼어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그래도 이 일을 멈춰서 안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몸에 악성 종기는 고통스럽더라도 잘라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유익을 위해서 이방인과 결혼하여 아기를 낳은 것이었습니다. 세상과 동맹하여 땅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함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직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야 할 때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의 회복의 길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이방인과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 앞에, 거룩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분리되어 하나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교회에게 요구하시는 거룩은 무엇입니까? 끝없이 세상과 짝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야고보서 4:4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에스라 때에 이스라엘 안에 이방 여인들을 좇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세상을 좇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겸비하고 낮추어, 언약에 신실한 자리에 서고 있는지, 거룩하신 하나님, 은혜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합당한 거룩으로 응답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살펴야 하겠습니다.
에스라의 결론에서 이렇게 조사 보고서로 끝맺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에스라서와 느헤미야는 본래 한 권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 챕터가 지나가고, 두 번째 주제인 느헤미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방인과의 결혼 문제는 느헤미야에서도 다시 등장합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언약을 버리고 악으로 기울어져갑니다. 심지어 이방인과 결혼하여 낳은 아이는 유대 말을 못했습니다.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느 13:23-27).
여전히 개혁은 미완으로 남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죄악과 씨름하며 그리스도를 기다렸습니다. 부분적으로나마, 당대에 주어진 교회의 개혁을 감당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입니다. 구속자가 시온에 오십니다. 온 이스라엘의 죄악을 담당하시고, 새마음과 새 영을 주시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영광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롬 8:1-18). 에스라는 믿음으로 이 일을 바라며 당대의 문제를 두고 씨름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그토록 바라던 그리스도의 성취, 온 이스라엘의 회복에 참여한 자입니다. 참되시고 유일한 이스라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언약을 지킨 자, 곧 온 이스라엘이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놀라운 성취 가운데 있습니다. 은혜와 진리가 늘 충만합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시어 구속을 이루시고, 영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새언약을 공동체, 참된 이스라엘, 교회입니다.
한결 같이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교회의 연약함과 죄악됨과 거스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자기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셔서 참 개혁, 완성된 개혁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에스라보다 더욱 나은 제사장이자 선생을 주셨습니다. 에스라는 개혁을 위해 씨름했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는 개혁의 완성이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믿으며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붙잡으며, 죄악과 불결한 마음을 버리고, 거룩한 은혜 가운데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에도, 다만, 예수님만을 꼬옥 붙잡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완전히 개혁된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스스로를 살피어, 세상과 짝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게 하옵소서.
2) 개혁의 완성이신 예수님을 붙잡고, 예수님만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3)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예배를 준비하여 예배에 온 가족이 함께 나아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