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2(월) 새벽기도
본문 - 미가 1:1~16
<본문>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5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7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9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10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렀도다
11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12 마롯 주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13 라기스 주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지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14 이러므로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지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왕들을 속이리라
15 마레사 주민아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16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네 머리가 크게 벗어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라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말씀의 빛으로 교회를 교훈하셨다.
미가 선지자는 남유다의 왕 요담과 아하스 히스기야 시절에 선지자로 활동하였다. 아하스 왕이나, 히스기야 왕 때는 격동의 시절이었다. 예를 들어 아하스 왕 때에 북이스라엘 왕국과 남 유다 왕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칼을 겨누었다. 또한 아하스 왕 때에 북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하였다.
히스기야 왕 때에는 북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켰던 앗수르의 산헤립이 남유다를 쳐들어 왔다. 앗수르의 산헤립은 남유다의 46개 성읍을 초토화시켰고, 예루살렘 성 코 앞까지 진군하였다. 남유다는 마치 바람 앞의 꺼질 것 같은 등불과도 같은 처지가 되었다.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미가 선지자를 보내어서 말씀하셨다. 어려운 시기에 위기의 상황에 있는 교회에게 무엇을 찾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여전히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말씀하심으로 교회의 등불이 되어 주셨고,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의 빛으로 살아가게 하셨다.
2.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의 빛 - 말씀에 따라 살지 않았던 교회에 대한 심판
그런데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의 빛은 무엇일까? 2절 말씀을 보니, 백성들에게 들으라! 말씀하셨다. 심지어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에게 자세히 들으라! 말씀하셨다. 2절 후반부에서 4절까지를 보면 미가 선지자는 그림을 그리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었다. 말씀을 보니, 하나님의 오심을 하나님께서 걷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걸음은 참 무섭다. 하나님이 산들을 사뿐 사뿐 걷는다. 그러나 산들은 하나님의 걸음으로 말미암아 산들은 녹아 버린다. 미가 선지자는 이렇게 그림 언어로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였다.
그러므로 들어야 하는 내용은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반드시 들려주는 내용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았던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5절에서 7절의 말씀을 보라! 미가 선지자가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한 이유가 기록되어 있다. “이는”이라는 표현을 보듯이 하나님은 이유를 말씀해 주셨다. 2절에서 4절로 심판을 선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북이스라엘 왕국의 허물과 죄이다. 달리 말하자면 하나님이 발걸음을 내딛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북이스라엘의 허물과 죄 때문이다. 하나님이 은혜의 발걸음이 아니라, 심판의 발걸음으로 오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미가 선지자가 선포하였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 바로 이들 때문에 하나님은 심판의 발걸음으로 나아오셨다.
3.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의 빛 - 악의 길을 걸어간 교회를 똑같이 따라가는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그런데 좀 이상하다. 미가 선지자는 남유다의 왕들에게 북이스라엘 왕국에 일어날 일을 예언하였다. 왜 남유다의 왕들에게 북이스라엘 왕국에 일어날 일을 예언하였는가? 북이스라엘 왕국이 심판을 받을 것처럼, 남유다 역시 똑같이 심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경고이다.
11절에서 16절의 말씀의 도시의 면면들을 보라! 사빌, 사아난, 벧에셀, 마롯, 라기스 각각의 도시들이 있다 .각각의 도시들 앗수르의 산헤립이 정복한 도시들이다. 그런데 각각의 도시들에 대한 심판을 미가 선지자는 다양하게 묘사한다. ‘사빌’이라는 도시를 두고, 벗은 몸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원래 사빌이라는 말이 아름다운이라는 뜻인데, 아름다웠던 도시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벗은 자처럼 수치스럽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사아난’이라는 도시의 원문은 ‘나가다’는 단어와 비슷하다. 그런데 사아난 이라는 도시의 사람들은 성에 갇혀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선지자가 예언하였다. 나가다는 단어와 비슷한 사아난이라는 도시는 나갈 수 없이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선지자가 예언하였다.
‘벧에셀’라는 도시의 뜻은 이웃한 도시이다. 포항 옆에 경주와 영천이 있듯이, 이웃한 혹인 인접한 지역을 뜻하는 말이 벧에셀이다. 그런데 벧에셀이라는 이 도시는 애곡만 한다. 사아난이 그렇게 수탈을 당하는데도 벧에셀이라는 이웃 도시는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그저 지켜보아야 하였다.
이렇듯, 미가 선지자는 각각의 도시의 이름의 뜻이나, 혹은 비슷한 낱말을 사용하여 각각의 도시에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였다. 미가 선지자는 언어의 달인이었다. 미가 선지자는 알아들을 법하게 심판을 선포하였다. 귀에 쏙쏙 들어오게끔 하는 방식으로 심판을 선고하였다. 알아듣기 쉽게 적절한 단어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확실하고 엄중하다는 것을 선포하였다.
실제로 11절에서 16절의 도시들은 앗수르의 산헤립이 히스기야 왕 시절에 정복하였다. 따라서 징벌을 받은 북이스라엘을 생각한다면 남유다는 바뀌어야 하였다.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면 우리 역시 심판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남유다가 가져야 하였다. 남유다는 정신을 차려야 하였다.
이때에 남유다가 정신을 차렸을까? 선지자의 말을 볼 때에 남유다는 정신을 차리지 않았다. 8절을 보니, 미가 선지자 애통하였다. 왜 애통하였는가? 9절 말씀이 이유인데, 남유다가 북이스라엘처럼 똑같이 따라하였기 때문이다. 이미 미가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허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북이스라엘에게 심판으로 오신다는 것을 선포하였다. 남유다 역시 북이스라엘처럼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보니, 미가 선지자는 애통해 할 수 밖에 없다.북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심판으로 온 것처럼 남유다 역시 하나님이 심판으로 올 것을 직감하였을 것이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을 똑같이 따라하는 사람을 보면 애가 탄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는 슬픔과 고통까지 1장에서 미가 선지자가 말씀하였다.
이렇게 보면 오늘 말씀의 메시지는 똑같이 따라하는 교회의 비참함이다. 남유다는 멸망한 교회가 왜 멸망하였는지 생각하며, 다시는 하나님을 떠나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였다. 남 유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
<기도제목>
1.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교회의 연약함이 있을 때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로 서 있게 하옵소서.
2.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라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로 모인 성도들이 살아가게 하소서.
3. 교회공동기도제목 - 말씀의 짐이 결코 무겁지 않고, 그 짐을 통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