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화)
본문: 레위기 15:1-18
<본문>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
3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함이 이러하니 곧 그의 몸에서 흘러 나오든지 그 의 몸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 막혔든지 부정한즉
4 유출병 있는 자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고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하니
5 그의 침상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6 유출병이 있는 자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7 유출병이 있는 자의 몸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8 유출병이 있는 자가 정한 자에게 침을 뱉으면 정한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9 유출병이 있는 자가 탔던 안장은 다 부정하며
10 그의 몸 아래에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다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런 것을 옮기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1 유출병이 있는 자가 물로 그의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2 유출병이 있는 자가 만진 질그릇은 깨뜨리고 나무 그릇은 다 물로 씻을지니라
13 유출병이 있는 자는 그의 유출이 깨끗해지거든 그가 정결하게 되기 위하여 이레를 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그의 몸을 씻을 것이라 그러면 그가 정하리니
14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5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16 설정한 자는 전신을 물로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7 정수가 묻은 모든 옷과 가죽은 물에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8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해설>
레위기 15장은 유출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본문은 남성의 유출병과 설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문이 말하고 있는 유출병은 무슨 병이라고 딱 하나만을 지칭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종류의 성병이나 생식기 질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
유출병에 걸린자는 부정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유출병에 걸리면 부정한 자인지 말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16-18절에서부터 설정한 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설정한 자도 부정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을 때, 유출병으로 인한 부정은 단순히 병에 걸려서 부정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유출병은 모든 종류의 성병 혹은 생식기 질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성기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이는 생명의 탄생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출병은 단순히 개인의 질병의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자녀를 낳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손상을 입히는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레위기 11-15장은 부정한 것들에 대해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부정한 짐승에 대한 말씀, 나병에 관한 말씀 그리고 유출병에 관한 말씀입니다. 부정한 짐승과 그 시체에 대한 말씀이나 나병에 관한 말씀을 살펴보면 이처럼 부정한 것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게 되면 부정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이 부정한 것들이 접촉한 물건에 다른 사람이 접촉하게 되면 부정하게 된다는 말씀을 따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유출병과 관련해서는 이러한 2차 접촉이 일어난다면 부정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0-11절입니다.
10 그의 몸 아래에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다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런 것을 옮기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1 유출병이 있는 자가 물로 그의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유출병자가 만진 것들 혹은 유출병자의 하체가 닿았던 부위에 다른 사람이 접촉하게 된다면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시체나 나병이 더 부정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출병과 관련해서 이렇게 2차 접촉도 부정하다고 말하는 것은 성경이 유출병에 관해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즉, 생명의 탄생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16-18절 말씀은 유출병이 아닌 설정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설정한 자는 유출병과는 달리 저녁까지 부정하게 됩니다. 또한, 남녀가 동침하다가 설정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저녁까지 부정하게 됩니다.
16-17절 말씀은 몽정과 같은 생리현상을 이야기합니다. 병은 아니지만, 이 경우에도 하루 동안 부정하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로 생명의 잉태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8절의 남녀간의 동침간의 설정은 부부간의 관계 속에서 몸 밖으로 사정하게 되는 경우에도 생명의 잉태로 이어지지 않기에 이 또한 부정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러한 유출병과 관련된 말씀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몸이 된 부부는 자녀를 낳고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로 길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출병은 이러한 일을 가로막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대를 이어가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유출병의 문제는 부부관의 관계, 우리의 성관계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유출병은 모든 종류의 성병이나 생식기와 관련된 질병을 이야기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병이나 생식기와 관련된 질병이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 문란한 성생활이 큰 이유가 됩니다. 그렇기에 유출병은 부부간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질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문란한 성생활로 인해 유출병에 걸리게 되는 경우는 개인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은 성생활은 개인의 사생활일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존중받아야 할 개인의 삶의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사생활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성관계는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부부 관계에서만 허락된 믿음의 영역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육체의 즐거움을 뛰어넘어 생명의 탄생과 관련된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육체의 즐거움을 위해 관계를 맺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관계를 갖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성경의 말씀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유출병이 걸리는 가장 큰 문제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경은 유출병과 관련해 무엇이라 말하고 있는지.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세상 사람들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대합니다. 유출병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함으로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우리 안의 음란함에 대해 돌이켜보기를 원합니다. 부부는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사랑하며,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세상과 구별되는 결혼과 아름다운 관계를 누릴 수 있는 포항대흥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부부 관계를 누리며, 음란한 죄악들이 믿음의 공동체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2)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 중에 있는 교우들과 간호하는 가족들을 붙잡아 주시고 위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