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25일(목)
본문: 신명기 10:12-22
<본문>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15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21 그는 네 찬송이시요 네 하나님이시라 네 눈으로 본 이같이 크고 두려운 일을 너를 위하여 행하셨느니라
22 애굽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해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명령을 온전히 지키라고 하십니다(8:1).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얻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길, 말씀 안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안식을 누림으로, 이전에 가나안을 점령하고 있었던 다른 민족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나라와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게 해야 하는 사명이 이스라엘에게 있었습니다.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삶이지요!
그래서 신명기 10장은, 죄로 인해 깨어진 두 돌판을 다시 기록하여 언약 궤에 넣어 보관하게 하시고, 레위 지파를 통해서 성막에서의 사역과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맡기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10:12을 봅시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이스라엘이 계명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13절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명령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하게 응답하는 모습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이스라엘은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을 보여야 했습니다. 10:16은 매우 분명하게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마음의 할례,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다 제거하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몸에 새긴 할례 정도가 아니라 마음으로도 하나님을 신실하게 붙잡고 순종하라는 겁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고백하라고 말씀합니다. 14절,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이 다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나님이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주인이시니, 다스리는 분이시니, 눈 앞에 보이는 것들에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라고 말씀합니다. 17절도 볼까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보지 않으신다. 소위 사람들의 높고 낮음, 많이 가진 자인지 아닌지, 사람들처럼 눈속임이나 뇌물로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다양만 면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라고 말씀합니다. 18절,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돌보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그런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19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너희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대로, 나그네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이 이스라엘에게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특별히 약자들을 잘 보호함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것을 기억하고 나타낼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도 노예로 고난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10:1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면서,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감사하고, 신실하게 응답하라는 겁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지요?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시고 다스리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절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삶이 바로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의 삶’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찬송이시고,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위하여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신 분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진심으로 나타나기를 소원하십니다. 이 둘은 결코 분리되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37-40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주일 마다 예배에서 함께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이 삶을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온 세상을 지으셨으니, 여전히 통치하시는 분이시니, 우리의 눈이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맞추어져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함께 주님께 나아 온 이웃들, 대흥 공동체로 불러주신 형제와 자매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화답하고 있습니까?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서, 계명의 정신을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주시는 복을 오늘도 풍성하게 누리시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의 삶을 사는 우리들이 되게 하소서. 진심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말씀 중심으로, 교회 중심으로 사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함께 부르신 형제와 자매들을 마음으로 사랑하고 살피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소서.
2.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마음의 고통에 매여 있는 이들에게 자유와 평안을 주시고 병 중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