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21일(화)
요한계시록 4:1-11 (신약 403)
<본문>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7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9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해설>
예수님께서는 지금 크나큰 핍박 앞에
서 있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위로하시고, 또 참된 힘과 지혜로 그들을 일으키십니다. 교회는 예수님 때문에,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로마 황제와 유대교라는
권세에게 고난 당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처해 있는 모습. 1:9
말씀처럼 예수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함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증언함으로 밧모 섬에 유배된 상태. 이것이 앞으로, 아니 이미 교회가 당하고 있는 핍박입니다. 이런 고난 앞에 있는 교회를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권면하시고 위로하십니다. 거기에는
칭찬과 책망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교회를 일깨우시고 든든히 서 가게 하십니다.
그러한 목적으로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몸된 교회를 요한을 통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계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을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요한이 처음 들었던 성령님께 감동되어 들려 오는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을 듣습니다.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그렇게
성령님께 감동되어 요한은 자신이 눈을 보고 귀로 들은 것을 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 본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유일한 하나의 보좌(2절)와 이십사 보좌들입니다(4절). 오직
한 분에게만 허락된 하나의 그 보좌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탐할 수 없고, 탐해서도 안 되며, 어느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는 유일한 보좌입니다. 그 보좌에는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계십니다. 그 보좌를 중심으로
이십사 보좌들이 있습니다. 이 보좌들에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있는 이십사 장로들이 있습니다.
오직 한 분에게만 허락된 하나의 그
보좌에서는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옵니다(5절). 그리고
그 보좌 앞에는 등불 일곱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일곱 영을 의미합니다. 그 보좌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는 앞 뒤에 눈들이 가득한 네 생물이
있습니다(6절). 첫째 생물은 사자와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와 같습니다.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과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와 같습니다. 이 네 생물은 각각 날개
여섯을 가졌고, 그 날개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말합니다.
계4: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이들의 고백은 보좌에 앉으신 분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리는 것입니다(9절). 그 때에 이를
지켜보고 듣고 있던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경배합니다(10절). 그들은
자기들의 머리에 있던 관을 보좌 앞에 드립니다. 엎드려 경배하며 하나님께 합당한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11절).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고, 이것이 옳은가 그른가를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관은 보좌 앉으신
분을 향한 경배와 찬양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자기를 자랑하고 뽐내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자기 위용과 업적을 드러내는 도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값없이 주신 것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에게 다시금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하늘의
예배. 우리가 이르러야 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곳에는
하늘 보좌가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만나고 경배해야 할 그 보좌에 앉으신 유일하신 한 분.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을 두르고 있는 이십사
보좌와 이십사 장로. 일반적으로 구약의 열두 지파와 신약의 열두 사도를 합친 숫자로 이해합니다. 즉 구약과 신약의 모든 교회,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바로 우리가 그 분을 향하여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밤낮 쉬지 않고 들려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고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이는 찬양일 수도 있고, 고백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밤낮 쉬지 않고 들려온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벗습니다. 그 목적은
그저 우리 몸과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온전한 마음과 사랑으로, 우리의
몸과 생명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들려오고, 또
우리가 드리는 고백은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밤낮 쉬지 않고 들려오고, 말하지만 식상하지 않습니다. 날마다 새롭고 새로우며 그분의 성실과
인자가 큽니다.
그 예배에서 우리는 우리의 면류관을
그분에게 드립니다. 우리가 받아 쓴 면류관. 우리는 그토록
그 면류관을 받기를 사모합니다. 이를 인내하며 견딥니다. 눈물과
아픔을 이겨냅니다. 그러나 그 면류관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인내와
견딤의 궁극적인 목적은 면류관을 받아 쓴 나를 자랑하고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신 면류관은
우리의 경배와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경배의 도구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가장
좋은 것이기에 기꺼이 그 가장 좋은 것을 주신 분에게 우리의 가장 좋은 것을 그분에게 드립니다. 옆에
사람 눈치를 보며 어쩔 수 없이 따라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그분을 향한 경배와 고백 앞에서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자기의 면류관을 내어드립니다. 완성된 율법의 정신을 따라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곳입니다.
이 날을 사모합시다. 이러한 예배를 사모합시다. 그러기에 기꺼이 우리에게 허락된 모든
삶의 무게와 고난을 인내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분의 이름과 복음 때문에 반드시 이 세상에서
고난 받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도록 이 세상은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시는 위로가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 날에, 그 나라에서 그 보좌에 앉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사모함으로 우리에게 허락된 고난을 인내하며 견디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에게 허락된 교회와 공예배를
통해 이 예배를 미리 맛보고 경험합시다. 우리 삶으로, 우리
입술로 우리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을 마땅히 밤낮 쉬지 않고 고백합시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기꺼히 우리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에게 내어드립시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미리 하나님 나라를 맛
보시고, 나아가 영원한 그 나라에 이르기를 사모하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하는 교회에게 하늘 아버지께서 주시는 위로를 확신하게 하시고, 영원한 하늘 나라에서의 예배와 경배를 사모하며 담대하게 인내하며 견디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젊은 부부들이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