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2월 11일(화)
<묵상하기>
호7:8-16
<본문이해>
이스라엘은 이방 신들과 예식을 받아들여서 종교 혼합주의에 빠져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다른 나라들과 동맹을 맺거나 속국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문화적으로는 열방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수용하였다. 더불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왕권을 놓고 무자비한 싸움을 계속했고, 나라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내부의 썩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변 열강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는 외교 정책을 폈다. 선지자는 이를 비둘기 은유로 비난한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목표를 찾아가고 자기가 갈 길을 확실히 안다. 그런데 이 비유에 등장하는 비둘기는 멍청하다. 갈팡질팡한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과 유다는 당시의 애굽과 앗수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가 종말을 맞았다. 사실 비둘기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품이 아니겠는가!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내 생각에는 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입니다.
때로는 이 방법을 택하고, 때로는 저 방법을 택합니다.
어떤 방법이 내가 가는 길에 있어서 유리한지를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이 길, 이 방법이면 나에게 정말 좋겠다 싶은 것은 선택합니다.
이 선택, 이 걸음 어디에도 하나님이 끼어 들 틈이 없습니다.
최고의 지혜로 최선을 길을 선택하지만
하나님을 거스르고, 떠나는 길을 선택하게 되고 맙니다.
이런 어리석음과 죄악됨을 용서하여 주소서.
어떤 게 나에게 유리하지를 생각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 하나님의 길은 어디인지를 묻게 해주소서.
우리의 길이신 예수의 길을 따라 걷게 하소서.
이 길이 가장 안전하며 확실한 길, 생명의 길임을 알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종하기>
1.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상 종교 혼합주의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는 않은지요? 교회에서 믿는 하나님과 세상 속에 살면서 따르는 하나님은 다른 하나님 아닌지요? 하나님을 교회 안에만 가두어두고, 세상 속에서는 나만의 신을 만들어서 섬기고 있지는 않은지요?
2. 어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나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 지도자처럼 애굽과 앗수르 사이에서 좀 더 나에게 유리한 사람을 선택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하나님 앞에 묻고 계신지요?
3. 오늘도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25).’고 삶으로 고백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