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1일(수)
본문: 나훔 1:1-15
설교: 권준 목사
<본문>
1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
2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3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4 그는 바다를 꾸짖어 그것을 말리시며 모든 강을 말리시나니 바산과 갈멜이 쇠하며 레바논의 꽃이 시드는도다
5 그로 말미암아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이 녹고 그 앞에서는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솟아오르는도다
6 누가 능히 그의 분노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의 진노를 감당하랴 그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니 그로 말미암아 바위들이 깨지는도다
7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8 그가 범람하는 물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9 너희는 여호와께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10 가시덤불 같이 엉크러졌고 술을 마신 것 같이 취한 그들은 마른 지푸라기 같이 모두 탈 것이거늘
11 여호와께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나와서 사악한 것을 권하는도다
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
1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14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명령하였나니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이는 네가 쓸모 없게 되었음이라
15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시니라
<해설>
나훔은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죄악에 대한 심판을 눈 앞에서 보듯이 예언을 합니다. 1:1에서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 하나님은 니느웨에게 은혜를 베푸신 적이 있습니다. 요나 선지자를 통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 선지자가 전한 말씀을 듣고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100여년 정도 지난 후에 선지자 나훔은 니느웨의 포악과 숭상숭배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나훔의 메세지는 니느웨에 대한 심판이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을 위로하기 위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와 모든 민족의 주인이시고, 그들의 삶을 살피시는 분이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입니다. 그래서 나훔의 메시지는 앗수르를 향한 경고입니다. 앗수르,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잘 알고 있는 나라입니다. 앗수르는 역사적으로 주변 나라들을 점령하고 야만적인 행동을 자행했던 나라입니다. 게다가 북 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켰고, 남 왕국 유다도 히스기야 시대에 유다의 모든 지역을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포위한 적이 있습니다.
나훔은 이런 앗수르의 죄와 악을 경고하면서, 심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2 봅시다.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나훔 선지자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으로 소개합니다. 결코 죄를 용서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질투와 보복은 인간이 가지는 마음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었을 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다른 신을 섬기면 질투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원수들이 자기 백성을 고통스럽게 하면 보복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나훔 선지자는 바로 이 사실을 말하면서,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역사와 나라를 통치하시는 분이시만 악을 행하고 자기 백성을 고통스럽게 하는 나라에 질투하시며 진노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절도 봅시다.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보복하시지만, 노하기를 더디 하십니다. 인내하며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1:5-8). 회오리바람과 광풍, 바다를 꾸짖으시고 강을 말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시지만, 죄를 용서하시지는 않으십니다(1:3).
하지만 나훔은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이 지극히 크시다고 말씀합니다. 당신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십니다(1:7). 여호와께서 그들의 산성이 되십니다. 7절 봅시다.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그러나 대적들은 흑암으로 쫓아내십니다. 그러니 이 말씀을 듣는 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앗수르가 멸망한다고 말씀합니다. 앗수르는 ‘악을 꾀하는 자들’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들 중에 한 사람이 나와 사악한 것을 꾀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망할 것입니다. 12절 봅시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 앗수르가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멸절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전에는 유다를 괴롭혔으나 다시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유다에게 지운 유다의 멍에를 깨뜨리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13절입니다.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그래서 앗수르를 향한 심판은 유다를 위해 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에게는 위로와 은혜의 말씀입니다. 이제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이행할 때가 옵니다(1:15). 참으로 아름다운 소식이 유다에게 들려지고 있습니다.
죄악을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자기 백성의 죄악도 결코 가벼이 보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피할 산성이 되셔서 죄를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백성을 완전히 멸망시켜서 사라지게 만드시기 위한 심판이 아닙니다. 돌이키게 하시는 심판입니다. 그래서 심판과 동시에 아름다운 소식을 선포하시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여호와께서 우리의 산성이 되어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당신의 절기를 지키고, 서원을 이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신약의 성도들과 교회가 붙잡고 있는 복음의 내용을 기억하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와의 법을 지키고 따르기를 소원하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과 가정, 교회 안에서 참된 산성이신 여호와께 나아가고,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또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더디 노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산성으로 삼아 하나님께로 피하시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우리 삶을 살피게 하소서. 하나님을 우리으 산성으로 삼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 의지하여 담대하게 죄와 싸우고 더디 노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들과 학업 중인 자녀들을 도우시고, 미래를 하나님과 의논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