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2일(금)
<묵상하기>
고린도후서 1장 12-22절
<본문이해>
하나님의 인도에 충실하던 바울은 고린도를 방문하겠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지 못했고, ‘신뢰할 수 없는 속물’이라는 혹독한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원래의 계획을 변경하게 만든 일련의 사건들과 이유를 솔직하고 자세히 밝힘으로써 자신의 신실성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사역자의 인격에 대한 신뢰는 곧 그가 전하는 복음의 신뢰도를 좌우하기에 바울은 적극적으로 사실을 해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잘못 인도했다는 비난에 대해 답합니다. 그는 자신의 진실성을 증언할 증인으로 하나님과 지난 이력과 순수한 동기에 호소하며, 궁극적으로 그가 전한 복음의 신실함을 변호합니다(자기 변호가 아니라 복음을 변호한 것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주님의 인도하심에 충실하기를 원합니다. 사람을 의식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게 하옵소서.
비록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고 나를 비난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나의 진실함에 증인되어 주시옵시고, 나의 신실함을 증명할 삶의 이력들도 풍성하게 하옵소서.
주님, 그럼에도 사람은 연약하기에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복음을 위한 것이라면 오해를 풀 수 있는 용기와 지혜도 저에게 주시옵소서.
주님, 나의 모든 중심과 행동이 주님의 영광만 나타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복음의 영광을 위해 때로는 서둘러 오해를 풀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혹시 정에 매여 마땅히 해야 할 말을 못하고 지내지는 않습니까?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복음과 복음을 맡은 교회’를 위해 풀어야 할 오해를 서둘러 푸는 용기를 냅시다.
2) 교인들의 비난에 자신의 신실성에 답할 증인은 누구이며 또한 무엇이 있습니까?
3) 바울은 자기를 변호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변호한 것입니다. 지금 교회를 향한 세상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내가 지키려는 것은 나의 명성입니까? 아니면 주님의 명예입니까? 나를 버리고 복음의 순전성이 회복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