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10일(수) 새벽기도
본문: 잠언 31:10-31
<본문>
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11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13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14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
15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16 밭을 살펴 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17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18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19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20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21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22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23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24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25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26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27 자기의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28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29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해설>
잠언 31장은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훈계한 잠언입니다(31:1). 그녀는 아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귀한 교훈을 강조하여서 말하는데요(31:2), 여자들에게 힘을 쓰지 말고, 술에 취하여 법을 잊어버리고, 송사를 굽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백성을 진심으로 돌아보고, 궁핍하고 빈궁한 자들과 연약하고 억눌린 자들을 살피고 돌아보라는 권면입니다(31:4-9). 이것이 왕이 가져야 할 바른 태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으라고 권면합니다. 10절을 보시면, “현숙한 여인은 진주보다 더 귀하다.”고 말합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이지요?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현숙한 여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입니다. 30절 봅시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언은 결론을 내면서, 현숙한 여인은 ‘고운 것’은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은 헛되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은 칭찬을 받고,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 돌아가고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고운 것’은 매력적이고 사랑을 받을만한 것을 말하고, ‘아름다운 것’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의 눈에 띕니다. 주목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것이 그 여인의 참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지금 잠언이 ‘현모양처’란 어떤 여자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잠언은 일반적인 도덕이나 체세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우리 인생이 뭍잡아야 할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참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면서 구원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련한 여인이 아니라 지혜의 여인이 되고, 그런 여인을 찾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남편을 돕습니다. 남편이 믿을 수 있는 아내입니다. 그래서 산업이 핍절하지 않습니다(31:11). 남편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게 합니다.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31:12). 부지런히 일하며(31:13), 가정을 잘 살피고 운영합니다(31:14,15). 자신의 기업을 잘 돌보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삶을 ??니다(31:16-19). 부지런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궁핍하고 곤고한 자들을 돌보고(31:20), 자신을 위해서도 일을 하여서 주위를 아름답게 만들어 갑니다(31:22). 그저 자신과 자신의 집안 일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곤고하고 궁핍한 이들에게도 손을 내미는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그의 남편은 평안하게 자신의 일을 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31:23 입니다.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남편이 그 땅의 장로들과 더불어 성문에 앉아 다스리며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에게 현숙한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남편이 홀로 그런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실한 삶으로 인해 수익을 얻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환영합니다(31:24). 그녀의 덕행과 인격으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영원한 기쁨을 누립니다(31:25). 그녀는 지혜를 베풀고 인애의 법을 말하는 여호와를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는 여인입니다. 여호와의 뜻을 온전하게 실행합니다(미 6:8). 31:26 봅시다.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집안을 잘 보살피고, 게을리 살지 않습니다(31:27). 자녀들과 남편도 그 여인을 칭찬합니다(31:28). 덕행 있는 여자가 많지만, 그녀는 모든 여인보다 뛰어납니다(31:29;벧전3:1,2;딤전5:8). 그래서 고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헛되고 거짓됩니다.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가 칭찬을 받는다고 결론을 내립니다(31:30). 그녀의 수고는 열매를 맺고, 온 세상이 칭찬하는 여인이 될 것입니다(31:31).
세상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봅니다. 그런 세상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더우기 현대 문화는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니 수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현숙한 여인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여호와의 말씀과 법에 순종하며 성실하고 인애를 베푸는 지혜로운 여인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이 시대, 성적으로 타락한 이 시대 가운데서 현숙한 여인이 되기를 소망하고, 찾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이 잠언을 살피는 마지막 시간인데요, 8:32의 말씀을 함께 읽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나님 안에 있는 삶,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 지혜로운 삶이고, 참된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마음이 빼앗기지 말고, 참된 지혜를 분별하게 하소서. 우리가 현숙한 자가 되고, 그런 이들과 가까이 하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수술과 치료, 회복 가운데 있는 교우들을 위로하시고,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