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12일(목) 새벽기도
본문: 갈라디아서 1:1-5
<본문>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해설>
오늘 아침 부터는 갈라디아서 말씀으로 묵상합니다. 갈라디아서는 바울 선생이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 선생의 사역으로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바울 선생이 떠난 후에 거짓 교사들이 교회에 들어와서 다른 복음을 전했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모세의 율법 규정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거짓 교사들이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는 이런 거짓 교훈, 거짓 복음을 경계하면서,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의 진리를 변호하기 위해서 보낸 편지입니다. 이런 배경을 기억하시면서 갈라디아서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의 교인들은 대부분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이런 교회에 거짓 교훈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의식을 따라야 한다는 복음이 전해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이스라엘의 문화와 방식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문제에 직면한 교회에게 바울 선생은 오직 그리스도와, 또 그리스도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가 말하는 진리의 말씀은 바울 자신의 말과 예언이 아니라, 온전히 그리스도의 권위를 힘입어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1:1 봅시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바울 선생은 자신의 예언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그리스도의 권위를 힘입어 말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바울 선생의 사도권에 대해서도 공격했는데요, 그래서 바울 선생은 자신의 권위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리스도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가 전하는 복음은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바울 선생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합니다(1:3). 단순한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은 참된 복음이 주는 은혜와 평강을 알았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자기 몸을 주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은혜’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만이 이 악한 세대에서 사탄이 유혹과 시험으로부터 우리를 건져 내시어 ‘평강’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바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참된 복음을 먼저 경험한 자로서 선생은, 이 복음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복음을 선생과 갈라디아 교인에게 주신 이유가 무엇이지요? 바로 ‘악한 세대’에서 건지시기 위해서입니다. 4절 봅시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이는 우리도 동일합니다. 우리는 죄와 율법 아래에서 살며 저주를 받을 자들이었지만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을 주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입니다.
바로 이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참된 복음 안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말씀에 붙잡혀 있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사탄의 공격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바르고 충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전혀 다르지 않은 것 처럼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오히려 더 열심 있고 수고하는 모양으로 다가와서는, 거짓 복음을 심습니다.거짓 교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교회의 일체감과 바른 복음에 대한 소망을 흔들어 놓으려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복음이라고 주장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바른 복음의 말씀, 그리스도의 명령에 더욱 귀를 잘 기울임으로 분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더욱 신실하게 붙잡는 우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좋으냐 편리하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합당한 것인지를 살피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을 위한 복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한 복음에 매진하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말씀을 살피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자녀들을 언약의 자녀로 양육하게 하시고, 다음 세대들이 믿음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