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8월 8(수)
<생각하기>
사실 이 모습이 당시 사사시대에 편만하게 퍼져 있는 이스라엘의 실상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승리, 평안, 성공을 붙잡는 시대였습니다. 하나님 의견은 없고, 내 소견에만 옳으면 되는 시대! 하나님 마음은 없고, 나만 만족하면 되는 시대였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하나님과 관계없이 제멋대로 자기들만의 전쟁을 벌이는데, 하나님이 승리를 주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오히려 지게 하시는 게 은혜 아니겠습니까!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 주신 적이 있습니다. 여리고도 무너뜨렸던 이스라엘인데 아간의 숨은 범죄를 드러내기 위해서 아무것도 아닌 아이성 앞에서 충격의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이 패배 앞에서 여호수아가 보인 반응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 이게 무슨 일입니까, 무엇이 잘 못 되었습니까! 하나님 앞에 심령을 토하면서 묻고 또 묻습니다(여호수아7:6). 이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다시금 패배의 원인을 알려주시고 승리의 길로 이끄셨습니다.
<묵상하기>
시편32:1-6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의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땅만 바라보다 땅에 묻혀버릴 인생을 건져주시고, 하늘나라 상속자로 부르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늘과 관계없는 땅의 평안, 땅의 성공, 땅의 승리를 쫓아 살아가고 있는 나의 삶의 영역들을 돌아봅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성공을 쫓다가 때때로 실패를 맛보고, 하나님과 관계없는 평안과 승리를 쫓다가 무너질 때에, 그 곳이 하나님께서 다시금 부르시고 깨닫고 돌이키게 하시는 은혜의 자리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그 곳에서 엎드리며 하나님이 주실 회복의 은혜를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과 관계없이 살아가는 모든 삶의 영역을 오직 하나님으로 먼저 채우고,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때때로 하나님과 관계없이 살아가면서 이유 모를 패배를 맛보고 무너질 때가 있습니까? 바로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다시금 부르셔서 나를 회복케 하시려는 자리임을 기억합시다. 바로 그때!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내가 지금 어디에서부터 잘 못 되었는지, 내가 잃어버린 신앙의 푯대가 무엇인지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엎드리며 나아갑시다. 이 모습이 하나님을 왕! 주인!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나의 상식으로 붙들고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