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4일(수) 새벽기도
본문: 잠언 28:15-28
<본문>
15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16 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17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18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19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21 사람의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22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23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24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서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
25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26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27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28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해설>
잠언의 말씀은 악인과 의인을 대조합니다. 이 구분은 세상을 얼마나 착하게 살았는지가 아닙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도 정직하고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악인과 의인으로 구분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존중하여 그 말씀을 따라 살기를 소원하는 자를 의인이라고 말씀합니다.
악인은 도망하는 삶이지만 의인은 담대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그가 도우시고 지키실 것을 믿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28:1). 나라가 온전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섬기는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인해 나라는 유지됩니다(28:2). 의인은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28:3).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악인과 대적하여 여호와의 법을 따라 살아가기를 힘쓰지만, 여호와의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합니다. 그들은 정의를 알지 못합니다. 28:4,5을 봅시다.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가난하여도 여호와의 법을 따라 사는 성실한 사람이, 부유하지만 여호와를 따르지 않는 삶보다 나은 삶입니다. 때때로 재물은 여호와를 따르지 못하게 하고 떠나게 합니다. 인간의 욕심때문입니다(28:6). 여호와의 법을 따르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여호와의 법을 떠나 방탕하고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자와 즐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28:7). 정당하지 못하게 모은 재산은 결국 쓸모 없게 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지켜야 할 것을 권면하시면서, 재물을 모으는 일에도 정직한 방법으로 하라고 말씀합니다(28:8). 여호와의 말씀과 법을 듣고 따르지 않으면서 하는 기도는 가증합니다. 참된 기도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8:9 봅시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가난하지만 명철한 사람이 교만한 부자보다 낫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기 때문입니다(28:11). 의인은 나라의 복입니다(28:12,28).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합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회개하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습니다(28:13).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야말로 복된 자입니다(28:14). 욕망의 종이 된 사람은 이웃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여깁니다. 바로 악인입니다. 악한 관원은 자신의 탐심으로 인해 포악해집니다. 백성들을 잔인하게 수탈합니다. 굽은 길로 행합니다. 왜곡하는 것이지요(28:18). 그들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을 고통스럽게 해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 길로 나아가는 사람은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17절은 ‘함정으로 달려간다’고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그 자신은 그 길이 성공의 길이라 생각하나 함정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할 것입니다(28:15,16). 비록 살인을 저지른 자라고 할지라도 함부로 보복하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징벌하실 것입니다(28:17). 여호와의 말씀으로 성실한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탐심과 욕심을 경계하십니다. 자기 자신의 토지, 즉 자신의 소유를 족한 줄로 알고 성실하게 일하라고 합니다(28:19). 속히 부자가 되려고 하지말고 충성되게 일하라고 하십니다(28:20). 물질의 욕심 때문에 죄를 짓지 말라고 합니다(28:21). 탐심을 가진 눈은 악합니다. 재물에만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28:22). 여호와의 말씀으로 옳게 꾸짖는 사람이 귀한 사람입니다. 아부를 좋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28:23).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행위는 옳지 못합니다.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28:24). 욕심이 많은 사람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더 가지고 싶어 분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고 만족하는 자는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28:25).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거나 의지하는 어리석은 자가 있습니다. 자신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28:26).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계명을 따라 그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28:27). 바로 악인입니다. 그들의 ‘악한 눈’은 부모에게조차 베풀지 않습니다. 그들은 돈으로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돈과 재물을 축적합니다. 하지만 돈의 끝은 풍족한 구원이 아니라 큰 저주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성경은 여호와의 계명과 탐심, 욕심을 대척점에 놓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피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성실하고 충성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라고 합니다. 세상은 자신의 능력과 재물을 지키고 과시하기를 강조합니다. 성경은 그런 삶을 경고합니다. 마태복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돈을 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이웃을 귀히 여기지 않습니다. 결국 이웃의 피를 흘리게 합니다. 참으로 지혜 있는 자는 여호와의 법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여호와께 매여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돈은 없어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잘 사용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탐심을 물리치고, 돈을 기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웃과 재물을 나누는 삶,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사용하는 삶, 우리가 그런 삶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바로 그 삶에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더하십니다. 그래서 큰 복을 누리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의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소서!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잘 살피게 하소서. 더욱 하나님께 매여 사는 우리 삶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교우들이 말씀으로 위로를 얻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