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9일(화)
본문: 신명기 4장 1-14절
<본문>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말미암아 행하신 바를 너희가 눈으로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따른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멸망시키셨으되
4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5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6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9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10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하시매
11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에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불길이 충천하고 어둠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12 여호와께서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13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1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가 거기로 건너가 받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본문 해설>
이스라엘은 요단강 동편의 지역을 점령하고, 점령한 땅을 분배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말씀을 전합니다. 요단 동쪽 땅을 점령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곧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가르쳐주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아갈 방법, 그 땅을 얻을 방법은 한 가지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1-2절). 그러면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씀합니다.
모세는 바알브올의 일을 기억하라고 합니다(3-4절).
민 25:1-3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이날 이스라엘의 음행과 우상숭배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죽은 자가 24,000명이나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그 땅을 정복하고 그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4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이는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긴 하지만 이 땅에서 살아가니 이 땅의 것들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도 지키면서 세상의 방식도 함께 겸하여 지켜야 합니까?
세상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더 많은 것을 움켜쥐라고. 내 육신의 즐거움을 위해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더 많은 돈,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 더 좋은 건강, 더 좋은 자녀 교육. 세상이 말하는 더 좋은 것들을 가지게 되면 행복할 것이라 말합니다. 이런 것들을 먼저 누린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지키라. 우리는 종종 착각에 빠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세상에서 살아남고, 어느정도 가진 것이 있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킬 수 있다. 당장 내가 가진 것이 없고, 먹을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습니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6절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삶의 유일한 기준이 됩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세상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어리석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함이 우리의 복이며,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9-14절 말씀도 이를 강조합니다. 특히 9절에서는 마음을 힘써 지키고 이 모든 일들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사사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세상의 방식을 따르며 살아갈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는 세상과 다를 바 없는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에 놓인 비참한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법. 바로 십계명입니다. 이 법을 주심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즉, 십계명의 말씀은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죄인된 우리는 십계명의 말씀, 하나님의 법이 우리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과 같이 공의로운 법이 없습니다. 이 법은 오히려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말씀은 우리를 얽매는 것이 아닌 우리의 울타리입니다. 죄와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세상의 방식대로 사는 삶.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들을 누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해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회칠한 무덤과도 같습니다. 죄와 비참함만이 가득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누리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치는 삶입니다. 어떤 평안함도 없습니다. 만족도 없습니다. 잠깐의 만족이 있을 수 있으나 다시 발버둥치게 됩니다.
세상은 불공평하며, 정의롭지 않습니다. 언제나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핍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다릅니다. 세상 그 어느 법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공의와 정의를 우리에게 베풀어줍니다. 다른 이를 핍박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자라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로 묶어줍니다.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를 채워주며 함께 자라게 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내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지키시고, 채워주시기에 우리는 기꺼이 하나님께서 내게 채워주신 것을 다른 이들에게 내어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감에 있어 우리가 구해야 할 것. 세상의 방식이 아닙니다. 가감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힘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그것이 예수님께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우리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돌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힘써 즐거이 지키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포항대흥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1. 내 욕심과 세상의 방식이 아닌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가감없이, 기쁨으로 말씀을 지키며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게 하소서.
2.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교회 되게 하시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