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10일(화)
<생각하기>
하나님을 아빠로 부르는 기도자는 ‘아빠의 의(義)’를 값없이 누리게 됩니다. 상속자로서의 권리와 같습니다. 이때 '의'는 '언약적 의'라고 했습니다. 관계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신실함입니다. 지난번에 잠깐 요약했듯이, 탕자의 비유에 잘 나타나 있는 내용이지요. 비록 아들이 '아들 됨'을 거절하고 떠났다 할지라도 아버지가 자신의 '아비 됨'을 붙드는 이상, 둘의 관계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관계’에 신실한 아버지는 아들이 깨뜨린 관계의 짐과 책임을 자신이 기꺼이 지고 감당함으로 회복시키고야 맙니다. 이것이 성경이 하나님을 '아빠'로 소개하면서 보여주는 가장 은혜롭고 본질적인 '의'의 모습입니다.
<묵상하기> 호세아 11: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기도하기>
하나님, 우리의 아빠가 되시고, 우리에게 감히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는 특권을 얻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부모가 되어 자식들을 사랑해보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것과도 감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 탕자처럼 패역한 자식들이며, 아버지 하나님을 욕되게 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감히 우리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생각할 수도 없으며, 아버지 하나님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분이신도 깨닫지 못합니다. 불효막심한 자식들처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관계를 끊지 않으시고 다시 아빠라 부를 수 있게 하시니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의로우심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의로우신 아버지십니다! 아버지의 그 의로우심을 힘입어 우리는 담대히 ‘아빠’라 부릅니다. 이 ‘부름’을 통해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크신 은혜를 늘 경험하게 도와주시고, 날마다 더 풍성히, 더 실감나게 경험케 하옵소서.
<순종하기>
1. 우리는 얼마나 큰 죄인입니까! 하루의 삶을 돌아보면서 우리 자신의 죄인 된 현실을 확인해봅시다. 악한 행동을 많이 해서 죄인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존재 자체가 얼마나 죄로 가득한지 돌아봅시다. 깊이 회개합시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비 됨’을 놓지 않고 계심을 묵상해봅시다. 패역한 자식이라도 내칠 수 없는 아비의 마음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빠의 ‘불붙듯 하는 마음’을 묵상합시다.
3. 육신의 부모에게 좋은 자식입니까? 명절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봅시다. 또 자식들에게 좋은 부모입니까? 자식들에게 사랑의 고백과 미안한 마음을 표현해봅시다.
#dailydev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