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 기도는 기도로 배우는 법입니다. 지적으로 ‘기도에 관해서’ 많이 아는 게 기도를 잘하는 게 아니에요. 기도 자체에 익숙해야 합니다. 처음엔 엉뚱한 기도도, 틀린 기도도 하면서 점점 깊고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인간이 두 발로 걷는 첫 걸음을 하기까지 적어도 2,500번 이상 넘어진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걷는 거죠. 100m를 9초대에 뛰는 선수도 그랬습니다. 인간의 무릎과 팔꿈치 피부는 아주 거칠고 딱딱합니다. 태어날 땐 안 그래요. 이거 우리가 다 무릎과 팔꿈치로 기어다닌 흔적입니다. 그 흉터예요. 기도도 그렇게 배우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유치해도 엉뚱해도 괜찮습니다. 기도를 해야 기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도가 바른 원리와 기준에 맞춰 계속해서 교정되어야 하는데 그 기준이 바로 주기도입니다.
<묵상하기> 시편 62: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요한복음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기도하기> 아빠 하나님, 우리의 아빠가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그 어디에도 하나님처럼 아빠이신 신은 없습니다. 크고 크신 하나님이 곁에 있는 아빠와 같다니 놀랍고 감격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는 좀 더 격이 없이 아빠 하나님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형식 없이, 시작도 끝도 없이 그저 우리의 모든 일을 아빠 하나님께 말씀드릴 것이니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지도해주옵소서. 육신의 아빠처럼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여주시며, 어리숙하게 아뢰더라도 너그러이 받아주옵소서.
<순종하기> ‘기도는 기도로 배운다’는 말을 기억합시다. 기도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당장 기도를 실천해봅시다. 1. 지금 당장 조용한 공간을 찾아 기도합시다. 2. 매일 기도할 시간을 정해봅시다. 3. 매일 기도를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