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2월 17일(토)
<생각하기>
행7:59~60은 스테반의 마지막 두 마디의 기도를 묘사하고 있는데,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입니다. 놀랍게도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하셨던 가상칠언의 처음과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한 사람의 생애가 놀랍도록 그리스도와 일치하고 죽음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마지막 말들마저 같게 되는 일,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이것이 과연 연습한다고 될 일이겠습니까?
결론은 명백한 한 가지의 사실에 모아집니다. ‘스테반은 예수님으로 충만했던 사람이다.’ 온전히 그분에게 마음과 삶이 집중되어 살았던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무의식중에도 예수님 같은 말과 삶이 튀어나오는 겁니다. 이런 그의 삶은 한 순간에 이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매 순간, 매 사건마다 부단히 예수님을 추구하며 살았던 사랑과 열정의 산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기도 하지만 마땅히 닮아야 할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이며 모범이십니다.
<묵상하기> 사도행전 7장 59-60절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기도하기>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닮음이 일상의 삶에서 무시로 고백되어지기를 원합니다. 주를 향한 마음과 뜻들로 채워진 신앙고백이 무의식 가운데서도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주님을 닮은 삶이 한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매 순간과 시간마다 예수님을 추구하게 하시고, 주님 닮음이 축적되고 농축되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특별히 정한 때가 아님에도 나는 무시로 주를 향한 닮음이 삶의 현장에서 신앙고백되어 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특별히 의도하고 의식해야만 주님이 생각나십니까?
예수의 닮음은 한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예수를 닮았다는 것은 매순간 매시간 주님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이루어지는 열매입니다. 나에게서 이루어지는 매 순간의 예수 닮음 추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