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4일(금)
<생각하기>
7번째 복인 화평은 느닷없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심령의 가난에서부터 흘러온 복의 물줄기가 일곱 번째로 웅덩이를 만드는 지점이 화평입니다. (화평 또한 팔복의 전체 흐름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화평은 불화가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을 바꾸는 힘입니다. 불화의 요소들을 제거할 힘이 없다면 화평케 하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화평은 하나님의 의로 무장된 자들만이 이룰 수 있지요.
한편 어떤 공동체가 현재 화평을 누리고 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평안의 이유’를 잘 모릅니다. 왜일까요? 화평케 하는 자들이 남몰래 짐을 지고 희생하면서도 자기를 감추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청결한 마음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들이 만드는 열매가 화평입니다.
<묵상하기> 시편 37편 37절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기도하기>
주님, 화평을 이루는 영적 성숙과 성장이 어느 날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듯, 매일 매일 주님을 닮아가는 영적 성숙을 위해 애쓰게 하시고, 그리하여 삶의 현장에서 팔복의 성품이 하루 하루 열매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남몰래 짐을 지고 희생하며 자기를 감추는 화평한자가 공동체에 많아지게 하시고, 그 화평한자들로 인하여 불화한 공동체에 화평이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나는 공동체의 화평을 위해 남몰래 짐을 지고, 자기를 희생하면서도 자기를 감추는 사람입니까?
2. 팔복의 성품이 느닷없이 생기지 않는데, 나에게서 열매 맺는 팔복의 성품은 팔복 전체 구조 속에서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