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1월 8일(화)
<생각하기>
우리 주님께서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다 말씀하셨을 때 이것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평안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 즉 세상을 불화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에 주목하신 것입니다. 인간 내면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본성 곧 죄의 문제를 바라보고 계시는 거죠
죄는 인간이 하나님을 떠남으로 발생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은 불화와 불안으로 가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욕구를 섬기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며 탐욕적일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그들에게 이웃 역시 사랑과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잠재적인 위협이며 경쟁의 대상일 수 밖에 없지요. 그러니 그들 사이에 화평이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의 원인은 하나님을 떠난 데 있습니다. 참되신 보호자, 영원한 공급자에게서 분리되었기에 스스로 안전을 지켜야 하고, 스스로 평안을 구해야만 하는 인간은 더 많은 것들을 쥠으로 안전한 줄 착각하고, 더 크고 강한 것들을 소유함으로 평안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이웃 특히 약한 자들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을 평화요 행복이라 위장하는 자기기만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묵상하기> 창세기 4장 23-24절
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기도하기>
주님, 화평하지 못한 사회와 화평하지 못한 공동체를 보면서 분노하고 실망하기에 앞서, 그 이면에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죄를 보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죄성과 연약함을 먼저 살피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안전을 소유와 힘에서 구하지 않게 하시고, 참되고 영원한 보호자인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하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사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1. 지금 대한민국은 불화하고 화평하지 못합니다. 이 사회를 바라보면서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 사회를 보면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본질적인 면을 생각해 봅시다.
2. 화평하지 못한 공동체(국가, 직장, 가족 등)에서 어떻게 하면 “화평의 노래”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마음을 다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