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8일(토)
<생각하기>
마음이 청결한 자 그들은 복됩니다. 그들은 늘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그 영의 깊은 맑은 눈으로 의식하며 바라보며 이 땅을 살아가다가 후일 그들의 눈을 떠서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그 분의 참되고 거룩하며 영원한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이 청결한 자들의 복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종입니다!’라고 말할 때, 진실로 그 말이 그려하려면, 즉 하나님 앞에서 칭찬받고 하나님 앞에서 복되다라고 칭찬을 받으려면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를 감출 줄 알아야 합니다.
때문에 우리를 감추어야 합니다. 우리를 지워야 합니다. 이전보다 더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것이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묵상하기> 빌립보서 2장 6-8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기도하기>
주님, 당신께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우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일을 하면서 우리를 비우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에 죽기까지 복종하는 자기지움과 자기 비움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십자가로 겸손과 순종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도 모든 섬김에 있어서 허영의 불순물을 제하며 참된 청결한 자로 설수로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지난 수요일 우리교회 일꾼들을 세웠습니다. 교회 일꾼을 세우는 자리는 세상의 성공한 사람들, 승진한 사람들이 세워져서 사람이 높아지는 것과 다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난 수요일 세워진 일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의 모든 섬김과 일들에 있어서, 그들은 감추어지고, 그들은 지워져서, 오직 하나님만 영광받으시는 깨끗한 심령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1> 지난 수요일 취임 및 임직 받으신 안수집사 15명, 권사 16명을 위해 기도합시다. 깨끗한 심령을 유지하여 주의 일에 오직 하나님만 영광받게 하는 주의 일꾼이 되도록.
2> 내 삶의 영역에서 잘못된 경쟁심이나 헛된 허영심이 자리 잡고 있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특별히 지금 자신이 청결하고 겸손해야 할 영역이 어디인지 살펴 봅시다.
3> 자신의 재능이나 사회적 위치가 다른 사람들에게 교만하게 보이거나 약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지는 않았는지 살펴봅시다.
<묵상 에세이> “겸손의 옷을 입은 사람” 로렌스 형제가 노(老)수도사가 되었을 때, 말썽 많기로 소문난 수도원에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나와서 그에게 대뜸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를 닦으시오.”라고 말했다. 처음 들어온 수도사에게 그런 일을 맡기는 것이 전통이었던 모양이다. 그는 “네”라고 대답하고 곧장 식당에 들어가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나도록 계속 접시를 닦았다. 젊은 수도사들은 백발이 성성한 그를 무시하며 구박하였다. 어느 날 감독이 순시 차 수도원에 들렀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감독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스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원장으로 임명해서 여기로 보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다. 그들은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로렌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수도원장으로 부임했으면서도 묵묵히 접시를 닦으며 궂은일을 감당한 그의 지극히 겸손한 모습에 모두가 감동한 것이었다. 이후로 그 수도원은 모범적인 수도원이 되었다고 한다. 교만한 마음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기뻐하신다. 그래서 겸손은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도 감동시킨다. 하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의 옷을 입고 이웃을 섬기자. (김호진의 ‘행복한 만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