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0월 7일(금)
<생각하기>
우리는 매주 예부를 드립니다. “그럼 과연 우리가 예배를 하는 것입니까?” 매주 예배를 시작할 때 인도자가 하는 제일 처음 멘트를 듣습니다. “성부 하나님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셨습니다”라고 말입니다.
먼저 불러주셨기에 우리가 예배자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주셨기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되돌려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헌금도 우리의 봉사도 우리의 구제도 우리의 선교도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셨기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되돌려드리는 것들입니다. 이 중심이 우리들에게 흐트러져서는 안됩니다. 흐트러지는 순간 ‘내가 했다’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하게끔 주시고 할 마음도 주심으로 우리가 거기에 순종하여 동참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다 은혜일 수 밖에 없지, 우리의 공로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행하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를 감출 줄 알아야 합니다. 저 그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인간을 드러내서는 안됩니다. 인간을 감추어져야 한다. 인간은 지워져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를 지워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도 분명합니다.
<묵상하기>
마태복음 16장 24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기도하기>
주님, 제가 할 수 있는 주님의 일에 있어서 모든 능력의 근원이 주님임을 고백합니다. 하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맡겨 주신 것으로 베풀었고, 주님이 주신 감동과 힘으로 섬겼습니다.
그렇기에 주님, 주님의 것을 가지고, 내가 주인인양, ‘내가 했다’라고 자고(自高)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일을 함에 있어 나를 비우고, 나를 지우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아지고, 주님만 영광받아 주시옵소서.
영광받기에 합당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종하기>
삶의 현장에 나를 비우고, 나를 지우고, 오직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고, 주님만 영광받으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말씀에 대한 순종이며, 말씀 앞에 온전한 복종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씀보다 앞서면 안되고, 말씀을 왜곡해서도 안됩니다. 이는 내가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자리를 가로채는 것입니다.
1> 매주일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에 얼마나 철저히 순종하며 복종하려고 노력하시는지요? 주의 말씀을 나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왜곡하지는 않는지 자신을 살펴 봅시다.
2> 주님의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나를 지우고 나를 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것을 문장으로 적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