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9월 24일(토)
<생각하기>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주 선명하게 녹아 있습니다. 만약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의 적개심과 원수됨이 당연한 것이었다면, 그보다 더욱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들의 관계는 어떤가요? 그 둘 사이가 결코 만날 수 없는 사이였다면,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로 이미 죽었던 우리는 어떤 것인가요? 거의 죽어가는 한 사람을… 그것도 서로 경멸하고 멸시하는 사마리아인과 유대인 간에 찾아가, 도와주고 베풀며 사랑하는 것이 복된 일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모든 영광과 존귀를 버리고 우리처럼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의 형상을 입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기를 희생하시고 내어주신 것은 무엇이라 불러야합니까?
곧 우리는 이 다섯 번째 복의 선언에 나오는 이 긍휼의 절정 역시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여기에서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와 같은 사랑을 우리들에게 베푸심으로 원수 되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완전한 회복과 거룩한 상석을 유업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묵상하기>
엡2:14-16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기도하기>
자비로우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죄 가운데 잉태하여 하나님과 원수된 삶을 살며 하나님을 향한 경멸과 멸시로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긍휼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자격 없는 저희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매순간 기억하며, 날마다 그 은혜와 사랑을 찬양하며 증거하는 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순종하기>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사람이 되기까지 경계를 뛰어 넘어… 거룩한 분이 죄인의 형상을 입기까지 경계를 뛰어 우리에게 다가와 긍휼을 베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긍휼을 먼저 입었음을 믿고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 에베소서 2장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긍휼의 절정을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합시다. 또한 새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부르며,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을 기뻐합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UDAOiyvn4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