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16.08.22 (월)
<생각하기>
지난 주 '의'를 종교적이고 교리적인 의미로만 제한할 때, 우리는 교회 밖의 삶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적인 이슈나 정의에 관한 그런 문제들이 일어나면 핏대를 올리면서 흥분하고 또 우리의 주장을 펼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자기 삶에 있어서 마땅히 행해야할 합당한 일들을 행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별히 우리와 너무 가까워서 우리가 소홀히 하기 쉬운 대상들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합당하게 행동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불의도 만연합니다. 나는 아주 이율배반적으로 살면서 사회적인 불의에 대해서는 아주 흥분하는 그런 모습이 우리에게 있다는 거죠. 배우자에게 혼인의 서약을 너무도 쉽게 깨뜨려 버리는 우리 사회의 풍조를 봅니다. '내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 앞에서 당신을 향한 순결과 신실함을 지키겠습니다' 해놓고서는 언제라도 너무나 손쉽게 자신의 정욕이 이끄는 대로 가정을 깨뜨려버리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에 대하여서도 우리가 부모요, 또 윗사람이라는 근거로 너무도 무례하고 독선적으로 행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불의인줄 알지 못하는 그런 우리의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묵상하기>
(마 7:3-5)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기도하기>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안에 불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불의를 우리는 너무나 가볍게 여깁니다. 약함이 있다는 말로 넘겨 버립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의 악함과 약함은 지나치지 못합니다. 사회의 불의에 분노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제 눈을 돌려 스스로를 말씀 앞에서 돌아보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불의를 비우고, 의로우신 그리스도만을 좇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나 관대합니다. 나의 잘못, 나의 불의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라는 말로 넘기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쉽게 타인의 불의, 사회의 불의를 비난합니다.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사회와 다른 이들에게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이 아니라, 먼저 우리의 삶을 말씀에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우리의 죄악과 불의가 드러날 때, 즉시로 그것을 멈추고 돌이키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오늘 먼저 내안의 불의를 말씀 앞에서 살펴봅시다. 야고보서 1-5장을 읽어 봅시다.(시간이 부족하다면 그중에 한 장만을 골라서 읽어봅시다.) 그리고 우리 삶의 불의들에서 돌이킬 수 있게 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또한 가족들에게 그 약함을 나누고, 돌이킬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