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28일(목)
본문: 요한계시록 21:9-21
<본문>
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13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14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15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더라
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17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20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해설>
요한 선생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봅니다. 처음 하늘과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없습니다(21:1).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았습니다. 성령께서 요한을 산으로 데리고 갑니다. 산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만나시는 장소를 나타냅니다. 하늘에 시민권을 둔 새 예루살렘 성은 견고하고 안전합니다. 새 예루살렘은 신부, 어린 양의 아내입니다(21:9). 거룩한 성입니다(21:10).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습니다(21:11). 높은 성곽과 12 문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12 지파의 이름이 있고, 12 기초석이 있는데 12 사도의 이름이 있습니다. 15절부터 보시면, 측량하려고 금 갈대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은 네모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다고 말씀합니다. 그 길이와 너비가 만 이천 스다디온입니다. 성곽은 144 규빗이었습니다. 구조적으로 완벽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겔40-41). 18절부터는, 여러 보석들로 꾸민 것을 표현하는데요, 성곽은 벽옥이고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와 같았습니다.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습니다(21:9-21). 보석은 도시의 아름다움과 광채를 보여줍니다. 새 예루살렘은 사라져 버릴 바벨론의 사치와 대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은 숫자 12의 상징적인 의미로 세워져 있습니다. 12절을 보시면, 열두 문이 성곽에 있다고 하면서, 이는 열두 지파와 관계있다고 말씀합니다. 또 14절에서는,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는데, 열두 사도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합니다. 16절에서는 만 이천, 이것도 12이지요. 17절의 성곽을 측량한 백사십사 규빗은, 12 곱하기 12입니다. 12 사도들의 가르침과 권위를 통해 그리스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물리적인 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스라엘에 있는 예루살렘이 새롭게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그리스도의 신부이자 아내인 완전한 교회를 의미합니다. 새 예루살렘이라고 부르는 것은, 새롭게 변화된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묘사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고 다 지나갔다고 말씀합니다(21:1-4).
요한 선생은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있습니다. 바벨론이 지배하는 세상의 권세와 압력 가운데서도 인내하고 믿음으로 순종한 성도들은 이 성으로 들어갑니다. 어린 양의 신부로 아내로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로 나아갑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와 완성입니다. 부정함과 악은 제거됩니다. 오직 정결한 신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가 본 이상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았습니다. 에덴이 성취된 새 예루살렘을 보았습니다. 지금 세상은 사탄의 권세에 놀아나는 것 같이 보입니다. 강력한 힘으로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법대로 살아가면 불이익과 고난, 고통을 당하는 것 같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서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완성된 하나님 나라로 세우십니다. 사탄과 마귀의 모든 권세를 깨뜨리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십니다. 이 약속을 믿고 인내하며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라고 권면합니다. 기도함으로 이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그대로 믿고, 고백하는 성도들이 되라고 합니다. 어린 양의 피로 선포되는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주께서 오시기를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라고 하십니다. 말씀에 기꺼이 순종하고 찬송으로 올려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라져 버릴 세상의 권세, 힘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녀로 살아가시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하나님은 세상에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교회를 통해서 복된 하나님의 나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라고 하십니다. 신실하고 온전한 교회 공동체를 사모하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기를, 하나님 나라의 법을 신실하게 따르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기를 기도합시다.
2.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차드 단기 선교팀들을 영육간에 보호하여 주시고, 가고 오는 모든 여정을 지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