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6일(토)
본문: 히브리서 4:1-13
<본문>
1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2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3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4 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5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6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7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8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9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해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 1세대는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한 사람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출애굽 1세대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안식을 누리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어떻게 그 땅으로 갈 수 있을지 말씀해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직분자들을 보내주시고, 직분자들을 통해 말씀을 전하시고, 이끌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실패했습니다.
1-2절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리와 같은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복음을 들었으나 믿지 못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너희 중에도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함께 앉아 있는 내 형제들 중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안식,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무섭고 떨리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의 말씀은 우리를 겁주기 위해 주어진 말씀입니까? 불안해하며 두려워 떨라고 주어진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씀입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우리가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자,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가 믿어야 할 바를 알려주십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주시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간구하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본문은 말합니다.
3절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님 나라를 맛보고 있습니다.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맛보고 있는 안식은 어디입니까? 바로 이곳, 주님의 몸된 교회입니다.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 교회입니다. 주일에 함께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우리는 안식을 누립니다.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봅니다.
세상에서 겪었던 모든 고난과 핍박들, 그리스도인이기에 겪은 수모와 억울함의 순간들을 주님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들은 말씀으로 서로의 삶을 나눕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받은 사랑과 은혜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우리는 안식을 누립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안식을 누립니다.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훗날 우리가 누릴 진정한 안식을 기대하게 됩니다.
9절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아직 우리에게 더 큰 안식의 때가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참으로 힘들고 버거울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겪지 않아도 될 고난을 겪기도 하고, 무조건적인 조롱과 비난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의 때가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교회에서 누리는 안식으로도 우리는 다시 세상에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던 안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쉼과 기쁨이 넘치는 곳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원토록 쉼을 누릴 수 있는 그곳이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일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였고, 하나님의 약속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만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는 것보다 나의 욕심을 채우는 일에 급급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믿음으로 보살펴주는 것이 아니라 불평하고, 원망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안식을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자기의 고집대로 살아가는 자들의 최후를 보여주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기를 즐거워하고 있습니까? 광야에서 불순종한 이스라엘처럼 말씀에 불순종하며 내 마음대로 살기를 즐거워하고 있습니까?
(12-13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정확히 판단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래된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살아있고, 활력이 있으며 우리의 모든 삶과 영혼을 판단합니다. 말씀으로 인해 만물이 벌거벗음같이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비춰보십시오. 순종과 불순종 둘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중간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 안식의 기쁨을, 하나님 나라의 평안을 맛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장차 우리가 가게 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이 삶은 결코 쉬운 삶이 아닙니다. 믿음의 싸움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교회에서 누리는 안식보다 세상에서 더 큰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유혹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에게 안식을 주지 못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 되는 것. 그것은 참 된 안식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공하면 할수록 더 큰 성공에 갈증을 느끼고, 많은 것을 손에 쥘수록 더 많은 것을 쥐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요 14:2-3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진정한 안식이 있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이 땅의 것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아버지의 집,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대흥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세상의 거짓 안식에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를 위해 예비된 영원하고 참된 안식,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2) 새해에는 더욱 온전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게 하소서.
3) 차드 선교팀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토요일 은가우당데 이사장님 가족 초청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오는 주일 무슬림에서 회심한 형제들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칠 수 있도록. 예배를 통해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