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20일(토)
히브리서
10:19-25 (신약 364)
<본문>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해설>
참으로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그 사역의 완전함과
그 효력의 영원함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좋은 대제사장으로 감당한 사역의 완전함과 영원함. 우리를 위한 희생 제물로서의 완전함과 영원함. 우리를 위해 들어가신
하늘 성소의 완전함과 영원함. 우리는 결코 반복해서 드려야 했던 율법에 근거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자기 자신을 신뢰하거나 의지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예수님만이 계실 뿐입니다. 예수님으로 완전합니다. 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히브리서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계속 반복해서 말씀합니다. 더욱이 그렇게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 말씀을 확증하시고 보증하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이 말씀을 새겨 주십니다. 우리 안에 인을 박으시고, 그것이 결코 지워지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
판에 새겨 주십니다.
히10:15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히10: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그러니
우리의 담대함은 결코 우리의 어떠함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키는 우리 행위와 업적, 공로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소위 세상이 말하는 소유의 많음에, 지위의 높음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우리의 담대함은 소유의
적음과 지위의 낮음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담대함은 우리 예수님의 완전함과 영원함에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절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히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과 그것을 우리에게 확증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 이 담력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도 아니고 우리로 말미암아 확실한 것도 아니다.
오직 예수님에게서만 나오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확실하다.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을 의지해서만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신 성소.
우리를 향하여 한 없는 인자와 자비, 긍휼과 사랑을 베푸시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
그
시대의 교회를 향한, 동일하게 이 시대의 교회를 향한 히브리서 저자의 외침이 들리십니까? 아니 우리를 향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외침이 들리십니까? 성령님
안에서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늘 아버지께로 나아오라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외침이 들리십니까? 우리는 엉뚱한
곳에 가서 우리 담대함의 근거를 찾아서는 안 됩니다. 오직 성령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안에서 증언하시는
예수님만이 우리 담대함의 유일한 근거가 되십니다.
동시에
우리 담대함이 엉뚱한 곳을 향해서도 안 됩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열어 주신 길은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은 우리를 성소로 인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 어느 다른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피를 뿌림 받고,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향해 할 곳은 다른 곳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께로 가는 것입니다.
히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히10: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히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이
사실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너무나 중요한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자들은 소위 자기
담대함으로 세상을 향하려고 합니다. 세상 앞에서 당당하고, 사람들에게
인정과 추앙을 받고,이 세상에서 높아지려 합니다. 그래서
소위 머리가 되려고 하고 꼬리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 앞에서 자기 담대함을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담대함은 언제나 하늘 아버지를 향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담대함은 하늘 아버지 앞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가 말씀하는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우리의 몸이 맑은 물로 씻겨졌다는 것이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이 담고 있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완전하게 죄가 씻겨지는 것만이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고 몸이 맑은
물로 씻겨지는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 참 마음이고,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온전한 믿음. 오직 성령님께 붙들려 예수님 한 분만을 의지하는 것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믿음의 내용, 우리 고백의 내용이 되시는 예수님
한 분만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날마다 더 견고하게 해야 합니다.
히10: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 즉 우리가 믿는 고백의 내용이신 예수님의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은 소망. 우리는 그 소망을 더욱 굳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그 소망을
발견할 때 우리의 담대함은 헛되지 않습니다. 예수님만을 더욱 굳게 붙잡을 때 우리의 담대함은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으로 가득해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내용을 날마다 견고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이기를 더욱 힘쓰고,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히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의 습관. 이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불러 모으셨다는 사실을 가볍게
여기는 자들의 마음과 태도입니다. 분명 우리의 구원은 개인적인 사건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바르게 믿어야 하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믿음이 일어날 수 있는 현장이 교회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적인 말씀과 성례가
허락된, 즉 은혜의 방편이 허락된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나라는 개인을 만나주시고 구원하십니다. 나아가 나라는 개인으로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한 지체와 몸으로 존재하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격려하고 돌아보며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게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담대함은 하늘 아버지가 계신 은혜의 보좌를 향하지만 그 담대함은 먼저 구체적으로 교회를 향해
가는 것이고 교회 안에서 먼저 확인되고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의 습관. 이것이 분명 우리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이 그렇고, 내가 그것을 원한다 하여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앞에서 아무 의미
없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그 담대함으로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구체적으로 교회를 향해 나아가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함께 담대하게 세워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의지한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담대하게 하시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예배의 은혜와 하늘의 복을 사모하고 주님께 나아오는
날을 기쁨으로 준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