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 15일(수) 새벽기도
본문: 마태복음 2:1-12
<본문>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해설>
우리 주님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의 이름, ‘예수’인데요, 1:21을 보시면 천사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또 오랜 예언이 있었지요. 1:23은 이사야 7:14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어 자기 백성을 구원할 분을 보내어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왕궁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태어나시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이 헤롯 왕 시대에,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고 말씀합니다. 헤롯은 에서의 후손, 에돔 자손이고, 로마 황제에 의해서 임명된 왕이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다윗의 후손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에서의 아들이 예루살렘과 유대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유대 자손의 형편이 어떨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주 독특한 사람들을 사용하시는데요, ‘동방에서 온 박사들’입니다. 박사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헤롯에게 알립니다(마태복음 2:1,2). 박사들은 헤롯에게 가서 “왕자가 태어나셨습니까?”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시냐?”고 물었습니다(2:2).
이것은 대단히 특별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동방의 박사들을 보내셔서, 예루살렘에 메시야의 탄생을 알리셨습니다. 박사들은 별을 연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별을 보고서,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보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 특별한 별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보여주었고, 박사들은 그 메시지를 예루살렘에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았던 이방인 학자들이, 유대인들에게 왕이 나셨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방인 박사들을 통해, 그리고 원수인 헤롯 왕을 통해 성경을 열어 보게 하십니다. 성경을 열어서 이스라엘이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가 지금 오신다는 소식을 온 유대와 예루살렘에 알리시는 것입니다.
박사들이 전한 소식을 들은, 헤롯은 광분합니다. 그는 권력과 왕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독재자였습니다. 2:3을 보시면,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소동했다고 말씀합니다. 권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생각한 것입니다. 헤롯은 곧바로 행동을 취합니다. 4절을 보시면, 성경과 유대 문학에 정통한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서 묻습니다. 뭐라고 묻지요?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나겠느냐?” 헤롯은, 박사들이 전한 소식이, 메시야에 대한 메시지임을 곧바로 알았습니다. 단순한 정치적 반대자나 모반 세력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기다리고 있는 메시야, 오랜동안 선지자들이 말해 왔던 바로 그 분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지도 않은 자가,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러,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나느냐고 묻습니다.
헤롯은 어려운 질문을 한 것이 아닙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긴 시간을 연구하면서 찾지 않았습니다. 그 답은 너무나 쉬웠습니다. 5,6절 볼까요.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베들레헴에서 메시야가 나신다.’ 이 말씀은 미가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한 것입니다. 미가 5:2,3 말씀입니다. 선지자 미가는 이미 이 말씀을 이스라엘에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유대의 지도자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이 내용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헤롯이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라고 물었을 때, 재빨리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베들레헴으로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메시야가 다른 방법으로 오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읽고 답을 했지만, 그 답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해석에 맞추어져 있는 성경을 붙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헤롯은 어떻게 했지요? 박사들의 말을 듣고는 곧바로 움직였습니다. 박사들에게 자세하게 묻고는, 베들레헴에서 아기를 찾거든 자신에게도 알려 달라고 말합니다. 교활하고 악한 계획을 세우지요. 2:8을 보시면,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나도 왕의 탄생을 축하하고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알려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거짓말입니다! 결국 헤롯은, 박사들이 알려주지 않고 떠난 뒤에, 태어난 아기를 제거하기 위해 유아를 살해합니다. 두 살 이하의 사내 아이들을 다 죽입니다.
이스라엘은 메시야가 오신다는 소식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그들에게는 없었습니다. 자기 백성을 위해 오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죄에서 구속하실 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메시야는 그들이 기대하는 대로 오셔야 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셔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작 참된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먼저 알아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인의 입을 통해서 메시야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메시야가 탄생하신 현장에는 오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이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19:30과 20:16입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자가 많으리라!”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무엇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하지만 원래 그 나라의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밖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이 경고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메아리처럼 울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말씀을 신살하게 고백하고 붙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가르치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하게 고백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복된 고백으로 오늘 히루도
주님이 주시는 구원을 온전하게 누리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믿고 고백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말씀에 더욱 순종하여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게 하소서.
2. 주보에 있는 기도제목입니다. 어제부터 경북동부지방SFC 겨울 중고생 대회가 우리 교회에서 모였습니다. 이 수련회에 참여하는 우리 자녀들, 중고등부 자녀들이 말씀 안에서 신실하게 자라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