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목) 새벽기도회
본문 - 창세기 1:14-25
설교자 - 권준 목사
<본문>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본문 해설>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첫 3일 동안의 창조 사역은 뒤에 만드시는 3일 동안의 기초였습니다. 첫째 날에 빛을 만드시고 빛과 어둠을 나누셨는데, 넷째 날에는 해와 달을 만드십니다(1:14). 첫째 날에 만드신 것을 기초로 하여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셔서,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시고 이 궁창으로 물을 나누셨는데요, 궁창 아래의 물과 위의 물로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날에 공중의 새와 바다 짐승들을 만드셨습니다(1:20). 둘째 날에 만드신 것을 기초로 해서 만드셨습니다. 셋째 날과 여섯째 날의 관계도 이것과 같습니다. 셋째 날에는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뭍을 만드셨습니다. 모인 물을 바다라고 하시는데요, 바로 그곳에 여섯 째 날에 동물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1:24). 이 모든 창조는 사람을 위한 것이죠. 바로 우리에게 주시고, 다스리고 통치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드신 것을 향하여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십니다(1:25).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만드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온전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누리는 모든 것, 땅, 하늘, 동물, 식물 등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바로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편에서 다윗은 이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시편 8편을 봅시다.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8:9, “여호와 우리 주의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늘과 해와 달과 별이 반짝거리고 아름답게 비추이는 구나’라는 정도의 의미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매일 같이 움직이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뜻과 질서를 따라 운행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셔서 다스리고 통치하게 하신
이 모든 피조물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꾸고 경작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셨으니 우리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상태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이 하나님으로 부터 위임된 권위를 사용하여 온 세상을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통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때, 인간의 참된 위치를 확립하게 되고,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도 받습니다. 인간은 온 세상을 통치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통치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책임 안에서 가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피조 세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운행되게 하는 것이 창조의 목적입니다.
창조의 목적을 잘알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자녀로 삼으신 이유, 우리에게 이 모든 피조물들을 맡기신 이유를 잘 기억하여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온 세상에 선전하고 가르치는 교우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하기>
1. 하나님께서는 만드신 세상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온전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세상을 살아가고, 맡기신 사역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루어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리들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높이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3. 그리고 주보에 있는 기도 제목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스럽고 힘든 일상의 삶이 회복되어 하루속히 올바른 예배를 드리게 해 주시기를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