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월) 새벽기도
본문 - 사도행전 27:27~44
<본문>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본문해설>
1. 복음의 일을 하나님께서 자기 뜻대로 이루어가신다.
바울 사도는 가이사에게 상소함으로 로마에 가서 재판을 받기로 결정이 되었다. 이렇게 결정된 다음 로마의 백부장 율리오가 바울을 로마로 호송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행 27:1). 그래서 율리오는 할수 있는 한 신속하게 바울을 로마로 호송하려 하였다. 그러나 율리오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배로 로마로 가려 하였지만, 바다의 문제로 인하여 배가 빨리 가지 못하였다(행 27:7). 결론적으로는 토요일에도 살핀 것처럼, 바울이 승선했던 배는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났다. 로마의 관리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바울을 호송하려 하였지만,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주도권이 로마의 관리에게 있지 않았다. 죄수인 바울이 로마로 가는 것을 보면 철저히 주도권은 로마의 관리에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은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가?이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것조차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27장이 분명하게 보여준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배우는 것은 세상의 만사를 주관하는 하나님이다. 그런데, 세상의 만사를 주관하는 목적은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울 사도가 로마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복음의 일이 세상 관리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지 않음을 오늘 말씀이 보여준다.
2. 바울의 말을 듣는 방식으로 한 섬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런데요.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로마로 가는 것을 이루어가는가? 바울의 말을 통하여서이다. 바울 사도는 일찍이 이번 항해는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러나 백부장 율리오는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신뢰하였다. 이렇게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은 결과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이었다.
그리고 난 후 바울 사도가 그 다음으로 말하는 장면이 24~26절이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는데,
내용이 너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다는 말씀이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한 섬에 걸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한 섬에 걸리라는 이 말씀이 있는 이후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가? 27~44절을 읽었던 것처럼 서서히 육지에 가까워지게 되었다. 이어지는 31절을 보면 바울은 이제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사람들이 배에 있어야 한다. 배에 있어야 너희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33~34절을 보면 바울 사도는 이제 먹으라 라고 권하였다. 음식먹은지 오래되었으니 먹으라 권하였고, 그 다음으로 말한 내용이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는 말이었다.
오늘 본문의 흐름을 보듯이 바울의 말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섬에 배에 있는 사람들이 들어갔다. 하나님께서 바울의 말을 듣게 하는 방식으로 바울 및 바울 일행의 생명을 보존하셨다. 로마로 가는 길을 하나님께서 차근 차근 열어주셨다. 또한 로마로 가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바울 및 바울 일행의 생명을 보존해 주셨다. 우리 시대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이루기까지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신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이 있음을 기억하며 주님께서 주신 이 날을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라! 또한 주어진 하루가 주님께서 주신 하루인줄 알고 감사히 받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라!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교회로 모인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2.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기억하며 시간을 아끼며 시간을 선용하며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3. 교회공적기도제목(월) 고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