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9월 3일(수)
본문: 여호수아 2장 15-24절
<본문>
15 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17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22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뒤쫓는 자들이 돌아가기까지 사흘을 거기 머물매 뒤쫓는 자들이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찾지 못하니라
23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
24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본문 해설>
기생 라합은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고백하며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살려주었습니다. 정탐꾼을 숨겨주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목숨을 잃을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정탐꾼들을 숨겨주었습니다. 정탐꾼들을 뒤쫓던 군사들이 성밖으로 나간 이후 라합은 창문에 줄을 달아 정탐꾼들이 성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16절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라합은 두 정탐꾼이 무사히 살아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돕습니다. 라합은 끝까지 이 두 사람을 도움으로 이들이 무사히 이스라엘 진영으로 살아 돌아가서 자신과 가족들이 생명을 얻기를 바랐습니다.
라합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의 군대를 두려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라합은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듣고 믿게 된 순간 지금까지 자신이 섬겨왔던 가나안 땅의 수많은 우상들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상들을 섬기며 죄의 권세 아래에서 비참히 살아가던 기생 라합은 간절히 고백합니다.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오직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은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얼마나 신실하게 돌보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두 정탐꾼을 도움으로 죄악에서 비참히 살아가던 지난 날의 삶을 뒤로한 채 참 생명이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섬겨왔던 수많은 거짓된 우상들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 안으로 들어가 생명을 얻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에 대한 두 정탐꾼의 반응이 17-20절까지 이어집니다. 앞선 14절에서 정탐꾼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대신하여서라도 라합과 그 가족이 죽음에서 건짐 받을 것이라 맹세했습니다. 정탐꾼들은 성을 떠나며 이를 되새깁니다.
17, 19절b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라합의 행위가 참된 믿음의 열매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정탐꾼들의 맹세는 이방인이었던 라합이 하나님과 언약 관계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으며, 생명을 얻게 되리라는 표였습니다. 이 표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정탐꾼들은 라합에게 말씀합니다.
18절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정탐꾼들이 떠난 후 라합은 언약의 표로서 붉은 줄을 창에 매달아 놓습니다. 출애굽을 앞둔 이스라엘이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 죽음에서 넘어가 구원을 얻었듯이 이방인이자 기생이었던 라합의 집에 하나님의 구원의 표가 주어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신약 성경이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약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신실하시고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듣고 믿었으며, 행동으로 그 믿음을 보여준 이방인 라합은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들어가 참 생명을 누리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23-24절을 보십시오. 여리고 성에서 살아 돌아간 정탐꾼들은 여호수아에게 겪은 모든 일을 보고합니다.
24절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온 백성들은 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으며, 이방인 라합이 깨닫고 믿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약속을 참으로 신실하게 이루어가고 계심을 더욱 굳게 믿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성 점령 이전 이방인 기생 라합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신실하시며 긍휼이 넘치는 분이심을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자기 백성들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변함없이 자기 백성들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또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넘치는 하나님이십니다. 가나안 땅을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아오는 이방인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 안으로 들어오게 하시며, 죽음에서 구원을 베풀어주십니다. 심지어 그가 기생, 창녀라는 가장 낮고 비천한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오직 믿음만을 보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하심이 더 크고 분명하게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하심의 절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언약의 중보자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죄인인 우리에게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라합과 같이 우리의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길 원합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구원하리라 믿고 따랐던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지난 날 우리를 옭아매었던 우상에서 벗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와 우리의 온 가족들이 모두 함께 예수님 안에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하심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났음을 믿고 고백하며 온 가족이 함께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우리 가정과 교회 되게 하소서.
2. 수술과 치료, 회복 가운데 있는 교우들과 가족들을 위로하시고, 능력으로 어루만져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