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9월 5일(금)
여호수아
4:1-24
<본문>
1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가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백성의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3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로 들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가져다가 어깨에 메라
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8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의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자기들이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에 두었더라
9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에
있더라
10 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말하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 서 있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11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13 무장한 사만 명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14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15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6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17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1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19 첫째 달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경계 길갈에 진 치매
20 여호수아가 요단에서 가져온 그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22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해설>
모든 백성이 범람하던 요단을 마른 땅같이 건넜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 두 사람을 택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이 서 있는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가져와서 유숙할 곳에 두라고 하십니다. 이 열둘 돌은 첫째 달 십일에 길갈에 세우게
될 것입니다(19절). 그리고 여호수아는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이
서 있는 그곳에도 돌 열둘을 세웠습니다(9절). 여호와께서는
이 열둘 돌을 세우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먼저는 이 돌은 요단을 마른 땅과 같이 건너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영원히 기념,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수4: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수4: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며 우리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보는 것과 듣는 것이 달라야 합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그 일을 보고 들어야 합니다. 또한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보고 들어야 합니다. 그러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듣고 보며 세상을
보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목적으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서 있던 요단강 한
가운데에서 돌을 들고 오게 하셨습니다. 열둘 돌을 보며 하나님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순간에도 여호와께서 그분의 크고 강한 팔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셨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며 약속의 말씀을 이루심을 믿어야 합니다.
또한 여호와를 기억하고 기념한다는 것은 단지 어떤 역사적 사실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기억과 기념의 목적은 그분에 돌려야 할 마땅한 경외를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수4: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여호수아는 23절에서 홍해를 건너게 하신 것과 요단을 건너게
하신 것이 같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이 일을 통해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우리가 그분을 경외하게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세상은 여호와 하나님의 강하심을 모릅니다. 아니 알더라도
이 세상은 여호와의 강하심 앞에 경외하지 않습니다. 가나안의 수많은 사람 중에 여리고 성의 라합과 나중에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게 되는 기브온 주민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이
경외함은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기 백성에게만 허락되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누구보다 여호와 하나님을 잘
경외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더 잘 경외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자기 백성에게 경외 받으시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과 귀가 그분의 크고 위대하심을 보고 들으며, 우리의 입과 손발로 마땅히 우리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복을 받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여호와만을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복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홍해와 요단강을 통해, 또한
이스라엘이 앞으로 얻게 될 가나안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이 참 복을 받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와 같은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들이 참으로 여호와를 가까이 함으로, 여호와만을 경외함으로 복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지금 우리에게도 같은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복 주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길갈에 세워졌던 열둘 돌이나 제사장들이 메고 있던, 결코 가까이 할 수 없었던 언약궤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그 사실을 알려
주십니다. 길갈의 열둘 돌을 보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기억해야 했던 이스라엘 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며 그 구원을 이루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십니다. 예배
가운데 말씀을 통해 삼위 하나님을 듣고 알게 하십니다. 예배 가운데 성례를 통해 삼위 하나님을 보고
먹게 하십니다.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셔서 말씀과 성례를 통해 삼위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을 통해 삼위 하나님의 강하심을 이 땅 가운데 드러나게 하십니다. 반드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르게 듣고 본 자만이 삼위 하나님을 바르게 경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와 같은 은혜와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을 통해 여호와께서는 한번 더 여호수아를 높이십니다.
수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수4:14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한 여호수아를 높이셨습니다. 모든
백성이 모세를 두려워한 것처럼 여호수아를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광야 가운데 이스라엘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으로 훈련 받게 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주신 모든 말씀이
이제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정복으로 모두 성취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불러 세우신 목사의 입과 손으로 통해 삼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례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그 직분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목사라는 사람이 귀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세우신 목사라는 직분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우리의 믿음은 이 직분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이 직분을 통해 예배 중에 우리에게 삼위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주시고, 이
직분을 통해 예배 중에 우리에게 성례를 베풀어 주실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위해 목사라는 직분을 귀하게 세우셨습니다. 예배 중에 이루어지는 이 직분의 봉사를 통해 삼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우리에게 주심을 믿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주신 은혜와 복으로 세상이 보지
못하는 삼위 하나님을 경외하고, 삼위 하나님의 능하심을 이 땅 가운데 자랑하는 모든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삼위 하나임의 은혜와 사랑, 복을 받은 자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말씀을 기억하며> 예배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르게
듣고 봄으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크신 은혜를 영원히 기억하고, 삼위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위정자들이 국민을 사랑하며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게
하셔서, 분열과 갈등을 그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