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7월 28일(금)
<생각하기>
예수님시대 성전에 ‘마트몬’이라는 방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의 북쪽 끝에 있었던 ‘비밀의 방’이었습니다. 구제를 위해 마련된 곳이었는데 조명이 거의 없어서 누가 누군지, 구제금을 두고 갔는지 들고 갔는지 알 수 없는, 말 그대로 ‘비밀이 지켜지는’ 방이었습니다. 구제하는 자들의 자만심과 구제받는 자들의 자존심의 상함이 어둠 속에 묻혀버릴 수밖에 없는 아주 의미 있는 장치였습니다. 베푸는 자는 받는 자의 얼굴도, 신분도 모르니 베풀 수 있도록 먼저 주신 하나님만 생각하게 됩니다. 받는 자는 누가 줬는지 알 수 없으니 그런 자를 예비하신 하나님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참으로 아름다운 제도이며 장치였지 않겠습니까! 과연 하나님이 베푸는 자와 받는 자를 모르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아십니다. 주님은 바로 거기에 계십니다. 하지만 외식하는 자들은 이런 게 싫었습니다. 그들은 굳이 시장과 거리로 나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자기 행위로 ‘의’를 말하는 것이 주님께는 더욱 역겨운 자기 자랑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묵상하기>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전 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기도하기>
거룩하신 하나님.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며,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할 뿐임을 아심에도 긍휼을 거두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스도로 통하여 악한 죄인을 건지시고 선한 마음 창조하사 성령님을 의지해 말씀대로 살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이 세대를 거슬러 살아가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을 좇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회칠한 무덤과 같이 겉을 꾸며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살지 않게 하시고, 성령님 진실한 마음으로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됨을 아뢰어 속사람이 날마다 새롭게 되는 은혜를 입게 하소서.
<순종하기>
마음에서부터 출발하지 않는 모든 종교적 행위들은 결국 사람들에게 보이는 일에 관심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새롭게 되어 오직 하나님 앞에서 살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차게 되면, 누구도 보지 않는 은밀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홀로 있을 때 우리는 누구입니까? “은밀한 중” 바로 그 때! 거기! 하나님이 계심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 홀로 하나님 앞에 앉아 거기 계신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혼자 시간을 내어 교제합시다. 1.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2. 기도 가운데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3. 찬송을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물리적인 시간 확보를 넘어서서 혼자만의 시간에 “내 마음”에서 무엇이 하나님을 향해 솟아나는지 잠잠히 살펴보시고,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거룩한 새 마음을 날마다 더해 주사 은밀한 중에 더욱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dailydev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