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6월 10일(월)
<묵상하기>
열왕기하 10:1~10
<본문이해>
아합의 집을 심판하는 도구로 세워진 예후는 요람과 아하시야와 이세벨을 숙청했지만, 아직 심판의 잔재들이 사마리아에 남아 있었다. 이에 예후는 사마리아에 있는 아합의 아들들을 처단하기 위해서 사마리아성에 있는 아합의 충신들과 서신을 주고받으면서 계략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아합의 충신들은 아합의 아들 70명을 처형하고 예후에게 보낸다. 그리고 아합 가문에 대한 예후 자신의 행동은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내용의 성취임을 선언한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말씀하신 바를 분명히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오늘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불의함이 가득하고, 끝을 모른 채 달려 나가는 악한 세상에서 때때로 분하고 억울한 믿음의 현장 속에서 오늘도 역사하여 주옵소서! 눈물 나며 깊은 한숨이 밀려오는 악으로 가득한 현장에서도 주의 말씀의 성취를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보다 앞서서 스스로 심판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심과 계획하심 안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심판의 때, 성취의 때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도구로 오늘도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순종하기>
1. 오늘 본문에서 아합 가문의 남은 잔재들이 숙청으로 심판되는 모습을 보면, 과거 아합이 나봇을 억울하게 죽인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심판을 당합니다(아합과 이세벨이 과거에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해서 나봇이 거주하는 성의 장로들에게 거짓 편지를 보내어 나봇을 죽이게 함). 하나님의 심판은 분명히 하나님의 때에 정확하게 일어납니다. 때때로 더디게 보이고 심판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 교회와 성도들의 억울한 일에 대한 보수하심의 때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원수 갚는 것까지 하나님 앞에 내어 드리며 하나님의 때와 방법과 섭리하심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2. 한편 예후는 아합 가문의 심판 도구로 쓰임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과정에 반역과 잔인한 행동, 속임수 등을 쓰는 등, 예후의 전반적인 모습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왕권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결과만을 가지고 자기가 한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 안에 무조건 밀어 넣고 정당하게 포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혹여 하나님께 쓰임 받는 다는 명목 하에서 그 모든 과정이 나의 욕심과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채워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