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2월 22일(월)
<묵상하기>
요한복음 9:1-12
<본문이해>
예수님과 제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만납니다. 제자들은 맹인이 이렇게 태어난 게 누구의 죄 때문인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병에 걸리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누구의 죄 때문인가 하는 문제는 유대교의 논쟁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에수님은 의외의 대답을 하시는데, 그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은 그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침으로 진흙을 이겨 그 삶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십니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날 때부터 하나님을 알 수도, 찾을 수도 없는 맹인과 같은 나를 말씀으로 찾아와 주시고 구원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복음의 빛에 온전히 눈 뜨지 못하고, 여전히 육신의 눈만 밝아 세상의 영광과 꺼져가는 빛을 쫓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주여! 나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주의 영광의 기이한 빛을 밝히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우리 모두는 사실 상 맹인으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고, 주인이시고 왕이심에도 그 분을 알아보지 못하는 맹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그 말씀에 비추인 나의 맹인됨을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하셨습니다.
2. 많은 경우에 육신의 맹인이 너무 심각한 문제로 보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게 얼마나 위대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내 모습을 돌아봅시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고 사는 것에는 전혀 아쉬움도 답답함도 갈증도 없으면서, 그저 뜨여진 육신의 눈으로 세상의 영광을 보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3. 그렇게 영적으로 날때부터 맹인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중에 주께서 허락하신 문제와 고통을 만나고 있습니까? 나의 맹인됨을 드러내시려는 신호는 아닌지 돌아봅시다. 실로암,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와 눈을 뜨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주여, 나의 영안을 열어서 빛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