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13(금) 새벽기도회
본문 – 사도행전 10:1-23
<본문>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17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
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21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22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본문해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백부장입니다. 이방인입니다. 그는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할례는 받지 않은 이방인입니다. 고넬료는 혼자가 아니라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이웃에게 나타냈습니다. 2절입니다.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 하더니”
구제하며 기도했다는 것은 구약에서 약속한 메시야에 대한 소망을 나타냅니다. 고넬료도 소망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구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 고넬료에게 천사가 찾아가 말합니다. “네 기도와 네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선행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기도와 구제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의 기도와 구제를 통해 하나님은 약속을 기억하고 말씀을 이루십니다. 고넬료가 소망한 메시야께서 고넬료를 구원하려 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라고 명하십니다. 5절입니다.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라! 그리고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천사는 장소까지 알려줍니다. 고넬료는 하인 둘과 경건한 사람 이렇게 세 명을 베드로에게 보냅니다.
가이사랴에서 욥바는 50km 정도 됩니다. 포항에서 울산 정도까지의 거리입니다. 하룻길입니다. 그들은 하룻길을 달려갔습니다. 이튿날 이들은 베드로가 머물고 있는 성에 다 왔습니다. 마침 그때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그때는 제 육시입니다. 오늘날로 하면 정오입니다. 베드로는 하루 세 번 습관을 쫓아 기도했습니다. 마침 베드로는 배가 고팠습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베드로는 황홀한 중에 하늘이 열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베드로는 황홀한 중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릇을 봅니다. 그릇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소리가 납니다. “잡아 먹으라” 베드로는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짐승들과 기는 것과 나는 음식을 거부합니다. 이때, 두 번째 소리가 들립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릇은 곧 하늘로 올라갑니다.
베드로는 속으로 이 환상이 무슨 뜻인지 생각할 바로 그 때에,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도착합니다. 그들은 베드로를 찾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성령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두 사람이 찾고 있으니,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베드로는 두 사람을 만나, 그를 통해 고넬료에게 나타난 천사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베드로는 두 사람과 함께 유숙합니다. 그리고 고넬료가 있는 가이사랴로 출발합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은 정말 절묘합니다. 상황이 딱딱 맞아 떨어집니다.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에게 나타난 천사! 고넬료가 보낸 세 사람! 그 세 사람이 이를 때, 마침 기도하는 베드로! 그때 마침 배가 고픈 베드로! 환상을 생각할 때에 마침 도착하는 세 사람!! 모든 것이 딱딱 맞아 떨어집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정말 절묘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을 따라 움직이는데, 고넬료가 소망한 메시야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주신 환상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속된 것들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만물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바로 이 예수님께서 구약에 약속된 대로, 이방인들의 구원을 준비하십니다. 그의 사도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예배로 부르십니다. 가장 알맞은 상황 가운데, 신기하게도 마침 바로 그 예배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성령님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깨뜨리시고, 말씀을 따라 살게 하십니다. 은혜의 말씀으로 살게 하사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롭게 하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우리의 습관과 관습을 먼저 내어 밀 때가 있습니다.
그런 예가 예배 시간에 하는 죄의 고백과 사죄선언입니다. 주일 예배를 기억해보십시오. 예배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홀로 아닌, 함께 예배 합니다.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의 선언을 받습니다. 나 혼자만 받는 은혜인가요? 죄 용서의 선언은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선언됩니다. 나 뿐만 아닌 옆에 있는 성도들도, 함께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도 다 함께 누리는 죄 사함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제 이 믿음으로 형제, 자매를 대하나요? 함께 죄 용서함을 받은 자로서, 서로 용서하고 용납하기를 힘쓰나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관계를 받아들이나요? 혹 예배는 예배고, 다른 성도와의 관계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이것은 한 예일 뿐입니다. 우리는 의외로 주의 말씀을 믿는 믿음 보다, 우리의 습관과 전통을 더 고집하며 살 때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렇기에 우리에겐 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된 모든 것을 말씀을 통해 듣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주의 말씀이 아닌 우리의 생각을 기꺼이 포기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말씀에 기꺼이 순종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새롭게 하신 만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아닌 겸손히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주의 말씀으로 내 생각, 내 습관들이 깨어지게 하소서.
2. 겸손히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소서.
3. (주보) 교회의 모든 모임들이 회복되게 하셔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힘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