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4일(수) 새벽기도
본문: 이사야 37:21-38
<본문>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사람을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의 산헤립 왕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22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3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에게니라
24 네가 네 종을 통해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제일 높은 곳에 들어가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내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말리리라 하였도다
26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27 그러므로 그 주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29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올해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둘째 해에는 또 거기에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셋째 해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31 유다 족속 중에 피하여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32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3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화살 하나도 이리로 쏘지 못하며 방패를 가지고 성에 가까이 오지도 못하며 흉벽을 쌓고 치지도 못할 것이요
34 그가 오던 길 곧 그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5 대저 내가 나를 위하며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37 이에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38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으므로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니라
<해설>
앗수르가 유다를 쳐들어옵니다. 앗수르 왕이 사신을 보내 조롱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히스기야 왕을, 왕이 의지하는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이에 히스기야 왕은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약속하신대로입니다. 성전에 와서 기도하면 들어주시겠다고 하신 약속대로 히스기야 왕은 성전에서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은 히스기야 왕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왕에게 답해주십니다. 22절을 보십시오. 먼저 하나님께서는 산헤립 왕에게 말씀하십니다.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흔들었느니라”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조롱했습니다. 그런데 역전됩니다. 오히려 예루살렘이 앗수르를 멸시하며 조롱할 것입니다. 그 이유가 23절에 나와 있습니다. 앗수르의 훼방은 그냥 훼방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조롱이요, 능욕입니다. 하나님과 유다 백성은 하나입니다. 언약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하나님으로 불립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립니다. 유다를 향한 조롱은 하나님을 향한 조롱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조롱은 유다를 향한 조롱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이 사실을 잘 알았고,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히스기야의 기도대로 하나님은 앗수르도 다스리셨습니다. 앗수르의 성공은 그들의 신들의 능력이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26절을 보십시오.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하나님께서 이미 계획해놓으신 일들을 앗수르는 이루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아니었다면 앗수르는 결코 어떤 나라도 정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8절을 보십시오. 앗수르는 선을 넘습니다.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28절) 앗수르는 하나님을 거슬러 분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앗수르가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3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열심”이 이룹니다. 이 열심은 35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또한 하나님의 종 다윗을 위한 언약에 대한 열심입니다. 말씀을 이루시는 열심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언약 백성을 구원하시므로, 그분의 이름을 높이십니다!
이사야가 전한 말씀은 바로 그 날 밤 이루어집니다. 3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자가 앗수르 군인 18만 5천 명을 죽입니다. 자연재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대적을 멸하십니다. 이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산헤립은 “자기 신”의 집에서 예배하다가 “그의 아들”들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은 지금도 앗수르 왕처럼 우리를 비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행복하지 않다! 그러면 오히려 더 가난해지고, 더 힘들어진다. 적당히 해라!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라!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 하며 조롱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를 향한 조롱을 하나님은 그저 보고만 계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조롱으로 들으십니다. 그래서 친히 행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오히려 세상을 조롱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뿐인가요? 히스기야 왕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 우편에서 기도하십니다. 성령님 역시 우리 안에서 탄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지키십니다. 우리가 누구에게도 망하지 않게 보호해주십니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히스기야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이름과 다윗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신 것처럼, 지금도 그분의 이름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친히 행하십니다.
이 은혜와 사랑을 우리가 지금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기꺼이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음의 삶을 부끄러워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실 성경은 이것을 우리 삶의 이유와 목적이라고 말씀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함이 마땅합니다! 세상의 판단과 조롱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런 우리를 위하사 세상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드십시오. 이 믿음으로 하나님 자녀로 살아갈 위로를 얻으십시오. 더욱 말씀에 순종할 힘을 얻으십시오. 그래서 오늘 하루도 더욱 담대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에 응답하사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이 믿음으로 힘을 얻어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주보 기도제목) 육신의 연약함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오지 못하는 교우들에게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