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5월 9일(목)
<묵상하기>
열왕기하 4:1~7
<본문이해>
한 선지자 생도가 죽고 그 부인이 과부로 남겨진다. 엎친데 덮쳐 빚까지 있는 상황에서 두 아들이 빚쟁이에게 종으로 팔릴 위기에 처한다. 이에 이 과부는 엘리사를 찾아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한다. 엘리사는 이웃에게 빈 그릇을 많이 빌려 그릇 마다 기름을 채우라고 하고, 여인이 모든 그릇에 기름을 채우자 기름이 그친다. 엘리사는 이 기적으로 이 과부의 죽은 삶을 살려낸다.
<기도하기>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의 말씀을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시고, 붙들고 순종으로 나아가게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눈뜨기 바쁘게 변해가는 세상,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삼고 싶은 것들이 즐비해져 가는 시대 속에서, 주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만 바라보고 나아간다는 말이 때때로 막연한 이상 구호에 그치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돌아봅니다. 시대의 흐름이 어떠하든지, 주의 말씀은 오늘도 살아 있고, 주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역사하심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순종으로 나아가는 자들을 붙들고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어진 은혜가 내 삶의 순종의 그릇에도 차고 넘칠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또 하나의 작은 통로, 작은 예수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순종하기>
1. <출22:25>보면, 동족에게 돈을 빌려 주었다면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하고,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에는 빚을 면제해 주어야 합니다(신15:2). 더욱이 가난한 사람이 빚 때문에 종이 되었을 경우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품꾼으로 여겨야 하며, 희년이 되면 놓아주어야 한다고 명령합니다(레25:39~40). 그러나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에는 이 율법에 대한 의무와 순종이 다 무너져 있었습니다.
2. 그러나 이러한 어두운 시대에도 하나님은 일하시며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특히 남은 것이라고는 기름 한 그릇밖에 없는 초라한 상황 속에서도, 어쩌면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는 더 이상 없다고 불평하는 게 당연한 시대 속에서도 순종으로 나아가는 한 사람을 통해 여전히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증거 하십니다.
3, 본문이 여인은 선지자의 말을 듣고 그릇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그릇의 양만큼 기름을 얻었습니다. 절망 속에서의 순종, 순종할 여력조차 없을 법한 상황 속에서도 말씀대로 그릇을 준비하였습니다. 바로 그 그릇에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긍휼이 담기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기대하기에 무덤덤하고 암울한 시대 속에서,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며 어떤 순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