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사는 삶(Daily devotion) - 3월 31일(화)
<묵상하기>
마태복음 26장 1~16절 말씀
<본문이해>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2일 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과 제자들은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유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마리아)가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예수님의 장사를 준비한 것입니다. 한 통을 완전히 다 깨뜨렸기 때문에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기름이 흘러내렸습니다. 제자들 중 일부는 그런 여인의 모습을 조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여인을 칭찬했습니다. 내 장례를 준비한 이 여인을 기념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가야바 대제사장과 함께 예수님을 어떻게 잡아 죽일까 모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꾀를 냅니다. 민란이 날지 모르니 유월절 지나고 나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러고 있을 때, 가룟유다가 나타나서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겠다. 얼마를 주겠느냐?” 묻습니다. 은 삼십은 종의 몸값이었습니다(출21:32). 그들은 예수님을 한 평민으로도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바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우리도 예수님을 팔아먹는 자들일 지도 모릅니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친 자들(갈3:3)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두 번 못박는 자들입니다(히6:6). 우리 중 어떤 이는 값비싼 향유옥합을 깨뜨림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들은 그 여인을 손가락질하며 조롱하던 제자들과 같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무겁게 대하며, 그 말씀 가운데 온전히 순종함으로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포항대흥교회가 됩시다.
<기도하기>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든 죄를 깨끗케 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예수님의 길을 다 알지 못해서 예수님의 구원을 하찮게 여기기도 하고, 예수님의 구원역사에 동참하는 이들을 조롱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주님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종하기>
1. 예수님의 말씀을 무겁게 대합시다. 지난 주일 들었던 말씀을 다시 되새겨 봅시다. 그리고 오늘 하루 우리가 읽기로 작정한 성경 본문을 읽으며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봅시다.
2. 나는 오늘 말씀의 장면에서 어떤 사람과 비슷한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회개합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 죽어야 합니다. 기꺼이 회개함으로 예수님과 함께 동행합시다.
3.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갈수록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고 특히 한국교회를 비롯한 전세계의 모든 교회가 삼위 하나님께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속히 하나님께서 이 사태를 종식시켜 달라고 함께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